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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수봉 보험개발원장 취임사

김미리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3-11-04 11:25 최종수정 : 2013-11-04 12:02

보험개발원 임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보험개발원 10대 원장으로 취임하게 된 김수봉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일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동시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도 느낍니다.

1983년 손해보험요율산정회로 출범하여 30살 청년이 된 보험개발원은 생?손보를 아우르는 최고의 보험전문 서비스기관으로 발전하였습니다.

그 동안 보험산업의 씽크탱크(Think Tank)로서 보험요율 산출에서부터 보험통계 및 정보의 집중?관리, 보험제도와 자동차 수리기술에 대한 조사연구에 이르기까지, 보험개발원은 보험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실로 지대한 기여를 해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 동안 보험산업과 보험개발원의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오신 임?직원 모두의 노고를 치하 드립니다.

그리고 훌륭한 인품과 탁월한 지도력으로 지난 3년간 보험개발원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주신 전임 강영구 원장님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최근 보험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금융환경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과 금융시장의 기초가 취약한 신흥국 위기 가능성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고, 국내경제도 소비부진, 기업 설비투자 위축 등에 따라 기업들의 성장성·수익성 여건이 악화되는 등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보험산업 측면에서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보험수요의 변화 및 상품개발 경쟁 심화, 리스크 중심의 건전성 감독강화, 불완전 판매에 대한 소비자 보호 강화 등 시장 전반적으로 변화의 속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앞으로 우리원의 역할과 책임은 더욱 무거워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취임 첫날 저는 여러분에게 우리 보험개발원을 ‘고객 중심의 세계적인 보험전문 서비스기관’으로 만들자고 제안 드립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보험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선진화 뿐만 아니라 우리 보험산업의 국제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험산업을 선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지금부터 그 길을 여러분과 함께 서로 격려하며 함께 하고자 합니다.



보험개발원 임직원 여러분 !

앞서 말씀드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함께 추진해야할 사항을 몇 가지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고객 중심의 금융정보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최근 보험시장은 급속한 고령화의 진전 등으로 연금보험 및 건강보험 등 생존리스크에 대한 보험수요가 증대되고 있습니다.

우리원은 새로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개발이 가능하도록 그에 필요한 보험요율을 선제적으로 개발·지원함으로써 보험산업의 신성장동력을 발굴·실현토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협의요율 사용 등으로 인해 해외 출재보험 수지적자 규모가 1조원*에 달하고 있어 보험회사의 자체 요율 산출능력 제고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원이 참조위험률 산출을 확대하거나 필요통계를 집적·제공함으로써 보험사를 지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원이 보유한 대량의 통계정보는 보험요율 산출, 상품개발, 리스크관리 등의 분야에서 활용가치가 높은 보험산업의 중요한 인프라이므로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보를 활용한 실효성 있는 언더라이팅 및 보험금 지급 심사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보험사기 방지기법을 고도화 하는 등 보험정보의 효율적 이용 체계를 구축해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고도의 전문성을 갖춰 보험산업의 Think Tank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구축해야 하겠습니다.

세계 최고수준의 보험전문 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우리원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직무교육 강화, 전문 자격증 취득 지원 확대, 해외 보험전문기관에 대한 직무파견(OJT) 및 국제세미나 참가확대 등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직군별 인재선발, 경력관리(CDP) 제도 도입 등의 인사제도를 개선하고, 특히, 인사를 할 때에는 능력과 업무성과에 따라 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외부 인사청탁을 철저히 배제하고, 공식적인 라인을 거치지 않을 경우 그에 상응하는 불이익을 받게 될 것입니다.

보험산업 씽크탱크(Think Tank)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해 리스크관리 분야에 대한 전문역량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리스크관리는 경우에 따라 보험회사의 흥망이 좌우되는 중요한 분야로서 요율 자율화, 현금흐름방식 도입, RBC 강화 등으로 인해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에 대한 보험회사의 인식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원은 보험회사가 직면한 리스크변동 요인분석 및 적절한 관리방안 제시 등 보험회사에 대한 리스크관리 컨설팅까지 가능하도록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우리 보험개발원의 권한과 업무는 법으로 주어졌지만, 시장에서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권위와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셋째로,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객을 기반으로 하는 업무를 다각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간 보험개발원은 보험요율 산출기관의 이미지가 강하게 유지되어 왔으나, 앞으로는 보다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도 시장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원은 이제부터라도 단순한 수익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수익기반 다변화 차원의 업무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보험산업의 주요현안, 제도 변화, 상품개발 등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활성화 하고, 정보 가공·분석업무의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업무를 창출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보험시장 동향 및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경영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감지하여 관련 정보를 보험산업에 제공하는 한편, 보험회사의 업무전반에 대한 경영컨설팅 제공업무를 보험전문 서비스기관으로서 시도를 해 볼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자동차기술연구소 경우에는 현재 보유한 기술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조금만 더 업무 선진화에 매진하면, 우리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보험회사의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위해서도 해외 협력체계 강화와 우리원 주도로 구성된 ‘아시아 보험정보 및 보험요율 산출기관 포럼(IIRFA)’을 통한 참여기관간 협력체계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우리원의 조직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합니다.

앞에 말씀드린 비전과 과제를 훌륭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권위적인 기관으로서의 이미지보다는 서비스기관으로서의 생각과 자세로 전환하여 섬기는 경영을 실천하도록 힘을 모아야 합니다.

보험요율 산출 및 검증을 위한 보험관련 국내외 정보가 우리원에 Real Time으로 집적되어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하고, 집적정보를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보험정보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하는 등 수행업무 전반에 대한 시장의 절대적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비효율적 업무프로세스, 새로운 수요 발생 등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으로 서비스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임직원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언제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 중 어느 하나 손쉬운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전직원이 우리조직의 비전과 미션을 공유하고, 합리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해 나간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를 포함한 경영진은 여러분들이 고객 서비스를 실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근무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효율적인 조직을 구축하고, 투명하고 객관적인 성과평가 및 보상시스템을 구축하여 우리원이 가장 열심히 일하고 최고의 성과를 내는 조직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보험개발원 임직원 여러분!

우리원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개인과 조직의 힘을 배가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공자는 논어의 자로 편에서 “군자는 화이부동(和而不同)하고 소인은 동이불화(同而不和)한다”고 했습니다.

군자는 다른 사람과 생각을 같이하지는 않지만 화목하며, 소인은 밖으로는 같은 생각을 가진 것처럼 보이나 실은 화목하지 못하다는 뜻입니다.

우리원을 최고의 전문가들이 가장 역동적으로 일하는 서비스 기관이 되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화이부동’의 마음으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할 방법을 찾기 위해 우리 모두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그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원의 역량을 집중시켜 보험산업 발전에 앞장서 나갑시다.

저 역시 짧지않은 경험을 바탕으로 저의 모든 열정과 역량을 동원하여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임직원 여러분의 일과 조직에 대한 정열과 사랑을 당부 드리며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하면서, 이만 취임사에 대신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 11. 4 보험개발원 원장 김수봉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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