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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가 중요하다

유선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3-10-27 18:48

희망가정경제연구소 조진환 대표

가정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가 중요하다
“재테크를 통한 돈벌이가 아닌 자신의 직업적 능력을 향상시켜서 돈을 버는 능력을 키워나가고, 그 돈을 잘 관리하고 행복한 소비를 하게 하며, 금융지식을 통해 경제생활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 이것을 연구하고 전파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조진환 희망가정경제연구소 대표는 개인과 가정의 관점에서 필요한 경제 지식인 ‘가정경제’를 이해하고 연구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조 대표는 ‘돈과 가정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깊이 있는 경제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돈과 가정경제에 대한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가정경제는 재테크가 아니다. 전 세계적인 저성장과 고인플레이션 시대에 사회의 변화에 맞게 돈 버는 능력을 증대시킬 방법을 고민하고, 소득 범위 내에서 돈 관리를 잘하며 경제적인 생활을 실천하고,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활용을 통해 과도한 투자욕심이나 헛된 욕망을 줄여나가야 한다. 그리고 돈이 우리 가정에 어떤 의미가 있는 지 가족 간에 자주 대화하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과 자녀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시간을 포기하는 게 옳은 건지 부부가 함께 고민해 보시길 제안한다.”

그는 또 가정경제는 개인의 가치관과 깊은 관계가 있으니, 돈에 대한 올바른 철학과 태도를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테크와 금융지식을 많이 쌓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돈에 관한 철학과 태도이다. 돈에 관한 올바른 철학과 태도가 마음속에 자리 잡았을 때 다양한 금융정보와 재테크정보가 도움이 된다. 긴 인생에서 일시적인 투자 수익은 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돈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에서부터 소비에 대한 기준이 가정경제에서 중요한 이유이다.” 예를 들어 노후준비와 관련해서 생각해보자면, 젊었을 때 노후생활을 위해 돈을 잘 벌기 위한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한지,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몇십 년 후를 위해 연금상품에 가입하는 게 중요한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진행될 고령화 시대에는 돈에 의한 노후준비보다 자기계발이나 직업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을 것이다.

조 대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류에 따라 이리저리 재테크를 쫓아다니지 말고, 재테크를 수단으로 생각하고 재테크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제안했다.

여기서 ‘기본’은 저축을 먼저하고 소비하는 것,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거나 줄이는 것 등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한다. “돈 관리를 가계부를 적고 기록하는 것으로 오해하지 말았으면 한다. 돈 관리는 현명한 소비에 대한 기준을 세워서 반드시 필요한 것만 소비해도 행복할 수 있는 가치관을 세우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소득범위 내에서 생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스스로 돈에 관해 얼마나 절제하고 계획적으로 사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또한 지출되는 항목의 적절성을 파악해야 한다. 우리 가정의 소득 수준에서 식비가 적당한지, 교육비가 과도하지는 않은지, 보험료가 너무 많은 건 아닌지 고민하고 적절한 수준으로 변경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현명한 돈 관리이다.”

그는 금융상품의 본질을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라고 권했다. “적금의 본질은 높은 금리가 아니다. 적금은 돈을 저축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적금을 들기 위해 높은 금리를 찾아다니기 전에 미리 계획해서 적금을 만기까지 유지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아울러 투자의 본질은 우리가 통제하지 못하는 수익률이 아니라 위험을 최소화하고 비용을 줄이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렇게 조 대표는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가정경제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조 대표는 “대한민국 공교육에서의 경제학 교육이 아닌 가정경제 교육이 모든 학생에게 교육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돈에 관한 올바른 철학과 태도 돈 관리 방법 행복한 소비에 대한 생각 등을 많은 사람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경제교육을 하기 위해 금융회사에 소속되지 않은 전문가를 양성해 내는 일에도 온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2002년 보험회사에서 금융권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대한민국 최초 한국투자증권과 펀드판매 계약을 통해 금융회사에 소속되지 않은 ‘1인 재무상담사’(유료재무상담료 보험과 펀드판매)로 재무상담사 일을 했다.

2008년 서브프라임 금융위기를 계기로 펀드나 보험 등 금융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금융회사에서 독립돼 강의하고 있다. 또한 ‘경제습관을 상속하라’ 등의 책 출간을 통해서도 많은 가정을 만나고 있다.



유선미 기자 coup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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