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위험 임산부는 고령이나 질병으로 인해 모체나 태아가 위험에 노출된 임산부를 말한다. 일반 임산부와 비교해 조산아를 출산할 확률이 6배, 다태아는 4배, 제왕절개는 2배가 될 만큼 건강상의 위험이 높은 동시에 각종 추가검사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도 발생한다. 통계청에서도 2011년 고령임신을 폴리슈머(대안이 필요한 새로운 계층)로 선정했다.
하지만 고위험 임산부에 대한 정부나 민간 기관의 지원은 매우 미흡한 상태라 저출산해소 지원사업을 주력하던 재단은 2009년 국내 최초로 고위험 임산부들의 의료비와 건강교육 지원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9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그 결과 1011명의 고위험 임산부가 1141명의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었다.
정봉은 재단 전무는 “고위험 임산부들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의료비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