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나눔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는 행복나눔人 행사는, 사회적 귀감이 될 수 있는 숨은 나눔 실천자의 미담사례를 적극 발굴해 우수 사례를 확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됐다. 해당분야에서 3년 이상 나눔 활동을 한 자를 대상으로, 학계와 언론문화계, 정부부처 등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지난 1975년 발족돼 4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DGB금융그룹부인회는 대구은행을 비롯한 DGB금융그룹 자회사 임직원 배우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지역을 위한 끊임없는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본 시상식에서 재능 나눔·자원봉사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현재 심선희 회장을 필두로 약 32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 복지시설 월 15회 이상의 정기 봉사활동, 매년 2,000만원 이상의 장학금 수여 등 지역과 함께 하는 나눔 활동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됐다.
지역 복지시설에는 무료급식 봉사를 포함해 식판 닦기, 삼계탕-김장 나눔 등의 정기봉사가 진행되며, 전체회비의 절반 가까이를 대구·경북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우수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해 지역의 미래 주역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구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 폐막식, 결식아동 여름방학 개강식 등의 지역 행사에 팥빙수 전달 등 어머니의 세심함이 느껴지는 특색 있는 봉사용활동도 DGB금융그룹 부인회의 강점이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신생아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해 아프리카 등에 전달한 모자도 수백여 개에 달하는 등 봉사활동의 범위를 지역을 넘어선 글로벌 활동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심선희 회장은 “특별한 활동이 아니라 당연히 지역민과 나누어야 하는 생활이라고 생각하며 해온 당연한 나눔의 봉사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지난 40년간 그랬듯 앞으로도 지역 소외계층을 통한 나눔의 손길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 DGB금융그룹부인회 심선희 회장(오른쪽)이 지난 12일 세종호텔에서 개최된 ‘2013 제3회 행복나눔人’ 선정 행사에서 재능나눔·자원봉사 부문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해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왼쪽)으로부터 상을 수여받았다.
대구 박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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