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쉬운 합성ETF로 제2의 전성기 열겠다”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3-08-19 08:04

한국투자신탁운용 심재환 ETF운용부문장

“쉬운 합성ETF로 제2의 전성기 열겠다”
“ETF시장의 제2의 도약을 이루겠습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심재환 ETF운용부문장은 ETF시장 질적발전에 대해 이렇게 자신감을 보였다. 심 부문장이 ETF시장의 패러다임변화에 자신감을 내비친 건 최근 한국투신운용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합성ETF덕분이다.

합성ETF는 기초자산이 주식이나 채권이 아닌 스왑(Swap) 등 장외파생상품이 중심인 ETF를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낯설지만 ETF선진시장인 유럽 홍콩 등에서는 그 규모가 전체 ETF시장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육박할 만큼 대중화됐다.

그가 기대를 내비친 건 한쪽으로 쏠린 ETF시장의 구도를 바꿔 선진ETF시장으로 도약하는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재환 부문장은 “ETF시장이 18조원으로 급성장했으나 기존 국내형주식, 채권 쪽으로 쏠려 질적발전이 뒤따르지 않은 상황”이라며 “반면 투자자의 관심은 해외투자 쪽으로 늘며 ETF시장의 세분화 다양화니즈가 커지고 있어 국내ETF시장이 그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합성ETF를 통하면 투자의 길이 다양해진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지난 1일 한투운용이 거래소에 상장시킨 상장1호 합성ETF는 ‘KINDEX 합성-선진국하이일드(H)’와 ‘KINDEX 합성-미국리츠부동산(H)’ 등 2종목. 첫 상장 이후 평균거래량이 4000주를 웃돌며 시장진입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눈에 띄는 것은 자산관리시장의 최대 히트상품인 인컴펀드와 거의 판박이로 빼닮았다는 것. 즉 인컴펀드가 고배당 주식, 고수익 채권 등 투자로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이자와 배당(인컴)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처럼 합성ETF도 상품성격이 비슷한 선진국하이일드, 미국리츠부동산의 지수의 투자를 통해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펀드에 비해 ‘저비용 환금성 편리성’의 성격을 지난 ETF 본래의 상품특성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금상첨화다.

그는 “ETF는 펀드와 달리 매매가 간단하고 환매주기가 짧다는 게 장점이고 이 같은 ETF도 마찬가지”라며 “비슷한 금액을 투자하더라도 비용, 편리성측면에서 인컴펀드보다 합성ETF에 투자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타까운 대목도 있다. 합성ETF라는 어려운 용어 탓에 투자자들이 낯설어 ‘힘들고 복잡한’ 투자수단으로 선입관을 갖기가 쉽다는 것이다. 합성ETF의 구조나 형식은 몰라도 ETF처럼 쉽고 간단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예컨대 미국 부동산이 회복된다고 판단되면 ‘KINDEX 합성-미국리츠부동산’을, 미국 신용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되면 ‘KINDEX 합성-미국리츠부동산’을 사면 된다. 신용위험이 발생하더라도 거래상대방으로부터 담보를 받는 등 안전장치를 갖춰 안정성 측면에서도 합성ETF도 기존 ETF와 거의 똑같다는 것이다. 심 부문장은 “합성ETF라는 이름만 어려울 뿐 기존 ETF처럼 쉽고 단순하다”며 “오히려 선입관을 버리면 새로운 투자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 포트폴리오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합성ETF 첫걸음으로 한국투신운용의 능력이 검증됐다는 평이다. 합성ETF의 경우 제도가 도입된 지 불과 6개월 정도. 법적규정이 완비되자 곧바로 합성ETF를 출시, ETF개발, 운용능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했다. 심재환 부문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인덱스전문가로 KINDEX 중국본토CSI300 등 잇따라 업계 최초로 1호 ETF를 내놓는 등 ETF시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ETF질적발전에 물꼬를 튼 만큼 다양한 합성ETF라인업을 통해 우리나라ETF시장의 도약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그는 “현재 합성ETF는 배당, 글로벌, 주식, 월드인덱스, 이머징 등 조합이 무궁무진하다”며 “투자자들이 글로벌시장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완벽한 자산배분 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안드레 아가시를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로 만든 멘토들 [마음을 여는 인맥관리 76] 타이거 아버지를 만나 철도 들기 전에 테니스를 시작한 안드레 아가시는 천부적인 재능보다는 학대에 가까운 훈련의 결과로 테니스 기계가 되어 두각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마음을 의지할 곳이 없어 10대 초반부터 방황하기 시작했고 체계적인 체력훈련의 부족으로 전 세계를 도는 경기에 참가하면서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정신적 지주 체력트레이너 길 레이예스1989년 아가시는 키 180Cm 67Kg의 왜소한 체력을 극복하기 위해 네바다 주립대학을 방문했다가 체력 담당코치 길 레이예스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길은 그동안 아가시가 해온 운동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 아가시에게 인체구조에서 물리학, 수력학, 그리고 건축학이라 할 수 있는 신 2 이찬진 리스크보다 더 무서운 ‘견제 실종’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뒤늦은 소회는 역설적이다. 시장을 바로잡겠다는 개혁 의지가 치밀한 제도적 견제를 만나지 못하면, 정책은 오히려 보호해야 할 시장을 흔드는 부메랑이 된다. 그 자신이 이를 인정한 셈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사태의 본질은 특정 인물의 자질 논란이 아니다. 대통령의 신임을 업은 '강한 원장'의 질주 속에서 권한은 비대해졌고, 부처 간 조정 기능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제 그 구조적 취약점을 냉정하게 짚어야 할 때다.금융시장은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에도 흔들릴 만큼 민감하다. 그러나 진짜 위기는 그 판단을 견제하고 걸러낼 장치가 멈춰 설 때 시작된다. 견제 장치가 3 주택 거래 절벽 속의 가격 상승 역설 서울 주택 시장이 이해하기 힘든 역설의 늪에 빠져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6년 6월 셋째 주 기준으로 20주 연속 상승이라는 기현상을 이어가고 있다. 상식적으로 거래량의 급감은 수요 위축을 동반하여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야 마땅하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거래는 막혀 있는데 가격은 쉼 없이 오르는 ‘거래 절벽 속의 가격 상승’이라는 비정상적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시장 수요가 폭발해서가 아니다. 정부의 정책이 시장의 자율적 기능을 마비시키면서 발생한 역설이다. 현재의 시장은 ‘공급 부족’과 ‘희소성 강화’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설명된다.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