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모바일 전자지갑 시장 진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0717212151125802fnimage_01.jpg&nmt=18)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가 국내 전업계 카드사 가운데 4번째로 모바일 전자지갑을 내놓았다. 이름은 ‘KB와이즈월렛‘.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멤버십카드, 각종 쿠폰을 통합 관리하는 e지갑이다.
KB와이즈 월렛은 카드, 멤버십, 쿠폰 관련 서비스를 한 화면에 담은 `마이월렛`과 위치기반의 혜택 가맹점 정보를 제공하는`KB숍(shop)`, 모바일 쇼핑몰 라이프#`등으로 구성돼 있다.
KB와이즈 월렛에는 KB국민카드가 발급하는 100여종 이상의 신용 및 체크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이후 카드별 실적 조건에 따라 누릴 수 있는 혜택과 이를 받을 수 있는 가맹점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며, 하반기 출시예정인 앱형 모바일카드와도 연동해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극대화할 것이다. 또한 S-Oil, GS칼텍스, 아웃백, 메가박스 등 11개 제휴사와 비제휴사 멤버십 카드를 담아 사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및 혜택가맹점에서 제공하는 쿠폰도 실시간으로 조회해 사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 이용 카드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신용카드 신청 △카드별 이용내역 조회 △월별 할인 및 포인트리, 마일리지 현황조회 △업종별·테마별 추천 가맹점 정보조회 △KB소셜커머스·모바일쇼핑몰·영화예매 연결기능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플레이 스토어(구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용은 7월 중 서비스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컨버전스추진부 배서현 팀장은 “KB와이즈 월렛의 실시간·위치기반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 이라며 “KB국민카드는 앞으로도 스마트금융 및 모바일 마케팅 시스템 구축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신한카드가 ‘신한 스마트월렛’, 삼성카드가 ‘m포켓’, 하나SK카드는 ‘하나SK 겟모어’를 내놓은 바 있다. 지난해 삼성카드가 선보인 ‘M포켓’은 17일 기준 7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M포켓은 유심 방식이나 일반카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카드업계 최초로 전자지갑을 출시한 신한카드의 ‘스마트월렛’은 앱카드 발급 및 바코드·QR코드·근거리무선통신(NFC)으로 결제 및 취소가 가능하다. 각종 멤버십과 쿠폰 등도 사용할 수 있다. 타사의 카드도 이 앱에 등록해 한꺼번에 카드들을 관리할 수도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