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준 러시앤캐시 해외사업부 실장은 이번 심천지점의 의미는 매우 크다고 말한다. 심천은 중국의 첫 경제특구로 2007년부터 소비자금융시장이 중국내에서 가장 활성화된 곳이다. 해외 금융사들도 심천을 활용해 중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천진법인에 이어 심천법인까지 연착륙한다면 해외 어디가서도 진출에 자신감이 붙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허 실장은 “심천은 중국내 여타 지역보다 10여년 정도 앞서나가는 도시”라며 “소비자금융시장뿐 아니라 자동차대출시장 등 타 지역보다 GDP가 높아 자금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러시앤캐시의 중국시장 성패는 논하기 어렵지만, 순탄하게 걸어가고 있다”며 “심천법인이 향후 가시적인 성과를 이룩하면 국내의 소비자금융 노하우와 함께, 해외진출의 자신감도 얻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천법인 오픈을 통해 얻은 중국내 평판도 성과라고 분석한다. 중국은 국내 금융사가 진출하기 매우 어려운 시장 중 하나다. 시, 성마다 법인 허가를 따로 받아야 한다. 중국 법인이 숫자도 평가 항목에 포함돼있다. 천진에 이어 2호점을 개설, 중국내 호(好)평판을 얻게 됐다는 것.
허 실장은 “심천법인 개설은 중국내 또 다른 거점 확보 외에도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며 “호평판 확보도 그 의미 중 하나”라고 말했다. 향후 중국내 타 지역 법인 개설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현재 12지역에 법인 허가 신청을 한 상태다. 이중 무한, 심양, 중경 3곳이 다음 법인진출지로 유력하다고 러시앤캐시는 보고 있다.
그는 “아직 중국내 다음 법인 설립지에 대해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무양, 심양, 중경 3곳이 다른 지역보다 유력하다”고 말했다.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또한 러시앤캐시가 주목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중 인도와 말레이시아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특히 인도의 소비자금융시장 규모는 9조원 수준으로 파악돼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관련 컨설팅 용역뿐 아니라 향후 수익성과 진출 후 리스크 등 다방면으로 연구 중이다. 허 실장은 “중국 진출을 최우선으로 삼았지만, 동남아시아에도 관심이 많다”며 “동남아시아는 금융에 대한 인식이 적고 시스템이 부족한 가운데 소비자금융에 대한 니즈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태국,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9개국의 진입환경 등의 사전 조사를 4개월간 실시해 인도와 말레이시아를 차기 유력 진출국으로 고려 중”이라며 “특히 인도의 경우, 소비자금융시장이 크고 저소득층이 많아 여타 동남아시아국가들보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해외진출뿐 아니라 향후 현지법인 경영방향에 대해서도 말을 보탰다. 특히 해외와 국내는 언어와 문화적인 차이가 있어 현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실장은 “현지화가 빨리 이뤄져야하는 것이 현지법인의 성패를 좌우하는데 이는 많은 교육과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정도경영과 준법경영을 최우선으로 삼는 것이 성공적인 해외진출의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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