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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회복 조짐…출구전략 시동?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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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7-08 15:09 최종수정 : 2013-07-09 09:28

6월 고용지표 시장예상치보다 상회, 민간고용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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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고용지표가 발표되며 출구전략이 시행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출구전략의 키를 쥐고 있는 미국 연준위의 경우 출구전략 시행의 전제조건으로 고용회복을 내건 상황. 고용지표의 회복세가 뚜렷해지며 출구전략 시행이 임박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6월 미국 고용지표는 전반적으로 회복세다. 비농가 신규고용이 16.5 만명으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19.5만명으로 예상치를 웃돌았고, 5월 수치 역시 19.5만 명으로 상향조정 됐다. 3개월 평균으로 보더라도 19.6만 명을 기록해 고용여건이 이전보다 낫다.

자세히 보면 민간 고용이 20.2만 명 늘어나며 2개월 연속 20만 명 이상을 기록했는데 시퀘스터 여파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정부부문(7천명)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시켰다. 민간 고용에서는 제조업이 6천 명 가량 줄어들었지만 건설업에서 늘어나고, 서비스업(19.4만명)이 도소매업과 의료부문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개선을 이끌었다. 이밖에도 평균 시간당평균임금이 0.2% 상승하며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실업률은 7.6%를 기록하며 5월 수준에서 변함이 없었지만 노동시장 참여자가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 반영돼 질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6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미국 연준위의 출구전략 시행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 연준이 적어도 양적완화(QE) 규모를 축소할 수 있는 명분은 주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하지만 이러한 유동성이 실물로 이어지지 않고 자산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어 자산의 거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전면적인 출구전략시행보다는 유동성 규모의 속도조절차원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화투자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QE규모의 축소는 유동성 기울기의 조정이지 회수가 아니다”며 “여전히 통화정책은 완화기조이며 긴축을 의미하는 금리인상이나 자산 매각 등은 상당기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이라고 말했다.

아이엠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으로 출구전략 시행시기에 대한 논란이 커질 수 있다”며 “하지만 아직 물가부담이약하고, 대내외 불안요인 등으로 실제 출구전략 시기가 앞당겨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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