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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 4인방 中企금융 치켜 들다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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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7-08 08:04 최종수정 : 2013-07-12 13:46

기은, 창업·기술 중기 망라 통큰 지원 나서
다양한 지원책 앞세운 산은 걸음마다 독특
수출금융구심 수은·간접투자 KoFC도 큰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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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정책금융공사 등 국책 금융기관 4인방이 경기 침체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으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특히 기업은행은 창조경제 시대에 걸맞게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해 기술금융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는 기술부(가칭) 신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고 산업은행은 중소기업 자금중개 활성화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공동IR(가칭)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국책 금융기관 4인방이 시중은행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중소기업 자금중개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을 선보이며 구슬땀을 흘리는 움직임이 은행권을 넘어 금융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기은, 중기 기술력 평가하는 기술부 신설 적극 검토

기업은행은 벤처·지식문화 분야 등의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찌감치 나섰다. 창업 5년 이하의 벤처·지식문화 분야 등의 중소기업에 1조원을 대주는 ‘IBK창업섬김대출‘을 통해 5일 현재까지 2382억원을 지원해줬다.

특히 이 상품의 경우 창업 2년차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특성을 반영해 어려운 시기에 대출금 상환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자 기존 창업 상품과 달리 대출기간을 3년에서 최장 5년으로 늘렸고, 창업과 관련한 교육·컨설팅·멘토링 등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돕고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대출절차를 간소화한 점이 돋보인다.

또한 기업은행은 지난 2월 총 1000억원 규모의 IBK금융그룹 IP 투자펀드를 결성해 지금까지 IP기업 14곳에 19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최근엔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와 이에 따른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지식기반(IP) 중소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주는 ‘IP 보유기업 보증부대출’도 총 2000억원 규모로 내놨다. 여기다 기업은행은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을 선별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 확충을 거쳐 하반기 중에 기술부(가칭)를 신설할 계획이다. 창업기업의 자금지원과 성공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연계 지원해 창업 활성화는 물론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 자금중개 활성화까지 기대하는 셈이다.

◇ 산은 프로그램, 다채로움 돋보여

이에 뒤질세라 산업은행도 특별저금리대출, 설비투자펀드, 지식재산권을 담보로 한 테크노 뱅킹, 창조경제특별자금 등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개발해 놓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9월 3조원 규모로 시행한 3%대 특별저금리대출이 12월 11자로 전액 소진됨에 따라 2조원을 더 늘려 올해 2월까지 중소기업에 5조원을 대줬다. 설비투자펀드로는 5일 현재까지 4520억원을 내줬고, 창조경제특별자금을 통한 중소기업 대출로는 2000억원을 공급했다.

또 IP 펀드를 활용해 400억원을 10개 중소기업에 지원해줬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4월 25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중진공 추천기업에 대해 중장기 설비금융, IP 구입자금 대출 등 초기사업화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약속했다. 금리를 낮춰주는 것은 물론 투자, 대출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종합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해주면서 이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오는 9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을 도와줄 수 있는 방안 등을 소개해주는 중소기업공동IR(가칭) 설명회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렸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홍기택 회장이 중소기업 자금중개 강화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며 “간담회에서 이어 설명회를 가지게 된 것은 홍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 수은, 수출중소기업 지원 선두 질주 속 공사 선전

수출입은행 역시 수출초보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수출초보기업을 수출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와 내수 중소기업 수출기업화 및 수출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무협과 함께 수출 초보 기업 지원에 나섰다. 벤처기업을 포함해 설립 초기의 수출기업이나 내수 위주에서 수출로 전환하는 중소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1000억원을 제공하고 금리 우대와 대출한도 확대 등 맞춤형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초보기업은 연간 수출실적의 최대 100%(종전 70%)까지 대출한도가 늘어나고 금리는 이전보다 0.5%p우대 받을 수 있는 점이나 고용 증가율이 3%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0.7%p의 금리 우대와 함께 연간 수출실적의 최대 90%(종전 70%)까지 대출한도를 확대해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온렌딩(정책금융공사가 은행에 준 돈으로 은행이 대출하는 것)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을 돕고 있는 정책금융공사의 노력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 2009년 2305억원에 불과하던 온렌딩 대출을 2010년 3조 2011억원, 2011년 4조 2706억원으로 늘렸고 지난해에는 5조 2100억원을 대줬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올해 4월까지 온렌딩 대출 취급실적은 2조 4261억원에 달한다”며 “온렌딩 지원을 더욱 확대해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조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책금융 4인방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및 주요내용 〉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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