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회감사자는 은행업무 경험이 있는 퇴직자를 채용하여 2~3개 영업점에 대한 지점 감사 등 영업점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것으로 계약기간은 6개월로 최장 2년 동안 근무가 가능하다.
농협은행은 지난 2008년 6월 서울소재 영업점을 대상으로 퇴직자 52명을 최초 순회감사자로 채용해 시범운용했고 점차 전국으로 확대, 지난해까지 총 578명을 채용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순회감사자는 오랜 은행업무 경험을 통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영업점 금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재직기간 중 관리하던 주요고객과 단골거래처 등을 영업점에 소개해 영업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 순회감사제도를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일자리 재창출의 일환으로 퇴직자 채용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