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G손보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이사에 김병헌 사장을 선임했다. 김 사장은 경북고와 서강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1983년 기획조사부 대리로 범한화재해상(現 LIG손보)에 입사해 영업지원부장과 경영혁신팀장을 거쳐 경영지원담당 이사, 강북본부장, 영업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2002년부터 줄곧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던 구자준 회장은 상임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구 회장이 맡았던 이사회 의장직은 사내이사로 재선임 된 김우진 부회장이 맡게 됐다.
코리안리는 정기주총 후 이사회에서 원종규 전무를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원 사장은 1959년생으로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6년 코리안리에 입사해 뉴욕주재사무소장, 경리부장, 상무, 전무 등을 거쳐 입사 28년 만에 사장직에 올랐다. 한편, 이날에는 15년 간 CEO로 재직한 박종원 전임사장이 이번 주총에서 사의를 표한 뒤 퇴임식을 가졌다.
흥국화재는 서울 신문로 본사에서 제 67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윤순구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윤 대표는 1983년 동양화재(現 메리츠화재)에 입사해 기획마케팅, 상품 및 보험업무 등 핵심업무를 두루 거쳤다. 윤 대표의 취임식은 17일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