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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CEO들, 14일 기점으로 대거 교체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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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6-17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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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CEO들, 14일 기점으로 대거 교체
지난 14일을 기점으로 3개 손해보험사의 대표이사가 바뀌었다. LIG손해보험은 김병헌, 코리안리는 원종규, 흥국화재는 윤순구 사장이 새로 선임됐다.

LIG손보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이사에 김병헌 사장을 선임했다. 김 사장은 경북고와 서강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1983년 기획조사부 대리로 범한화재해상(現 LIG손보)에 입사해 영업지원부장과 경영혁신팀장을 거쳐 경영지원담당 이사, 강북본부장, 영업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2002년부터 줄곧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던 구자준 회장은 상임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구 회장이 맡았던 이사회 의장직은 사내이사로 재선임 된 김우진 부회장이 맡게 됐다.

코리안리는 정기주총 후 이사회에서 원종규 전무를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원 사장은 1959년생으로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6년 코리안리에 입사해 뉴욕주재사무소장, 경리부장, 상무, 전무 등을 거쳐 입사 28년 만에 사장직에 올랐다. 한편, 이날에는 15년 간 CEO로 재직한 박종원 전임사장이 이번 주총에서 사의를 표한 뒤 퇴임식을 가졌다.

흥국화재는 서울 신문로 본사에서 제 67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윤순구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윤 대표는 1983년 동양화재(現 메리츠화재)에 입사해 기획마케팅, 상품 및 보험업무 등 핵심업무를 두루 거쳤다. 윤 대표의 취임식은 17일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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