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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사이클 종료 전망에 ‘무게’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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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6-13 15:32 최종수정 : 2013-06-13 16:03

정책효과로 성장률 상저하고, 금리상승재료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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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다. 이미 지난 5월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고,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이 본격화됨에 따라 실물에 미치는 효과를 좀 더 지켜보고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기준금리 결정으로 풀이된다.

금통위는 금리동결배경으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효과 및 당초 한국은행이 전망했던 성장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는 국내경제상황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금리동결결정은 동결 결정이 이뤄짐에 따라 실물 경제에 대한 ‘예의 주시’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동결로 금리인하기조가 마무리국면에 들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연구원은 "향후 대외충격이 또 다시 발생하지 않는 한, 지난 2012년 7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금리인하 사이클은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책공조의 효과로 한국은행은 7월 금통위에서 대략적으로 성장률을 2.6 → 2.8%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3 → 1.8%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금리인하 사이클의 마무리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공동락 연구원도 "이번 금통위의 금리동결 만장일치결정으로 연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며 “중장기적(3~6개월) 시각에서 금리 상승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리인하가 외국인의 채권유출로 확대되고 있는 것도 요인이다.

KB투자증권 이재승 연구원은 “최근 브라질 토빈세 폐지를 시작으로 신흥국 자금유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신흥국들이 기준금리를 경쟁적으로 인하하며 경기부양에 나섰던 과거의 통화정책 방향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정책결정에 있어 경제부양 효과와 더불어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 가능성을 감안할 것으로예상되어 향후에도 금리를 인하 할 만한 명분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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