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13일 1882P로 전날에 비해 1.42%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일본 닛케이지수 급락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데다, 네마녀의 만기일(지수선물, 지수옵션, 주식선물 , 주식옵션)이 겹쳐 수급도 불안했다.
낙폭은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했다. 이날 외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686억원을 내다팔았다. 기관, 개인은 각각 4849억원, 4433억원 순매수했으나 지수하락을 방어하기에 역부족이었다. 반면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647계약 순매수했다.
하지만 전체 프로그램매도매물이 5513억원 매도 우위로 사실상 현선물동반매도로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다.
최근 jp모건 등 외국IB의 매도보고서로 곤혹을 치룬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순매도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메릴린치, UBS 증권창구 쪽으로 등 매물을 쏟아내며 삼성전자는 2.02% 하락한 135만7000원으로 마쳤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