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 자원봉사자들은 이틀간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멘토로 참가해 창경궁, 종묘, 태릉 일대를 돌며 문화유산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궁중 예절과 복식 체험, 탈 만들기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자연스레 경험하며 배웠다.
특히 고궁 방문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없던 아이들은 궁궐을 둘러본 후 밤늦은 시간 궁궐에 마련된 숙소에서 잠자리에 드는 숙박체험을 하며 신기하다는 반응과 함께 큰 호응을 보였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1년부터 다문화가정 아동들과 새터민 등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알리는데 힘써 왔으며, 지난해에는 신한가족 만원나눔기부 활동을 통해 전국 44개 복지관 약 1000여명의 소외계층이 문화유산을 탐방할 수 있도록 후원해 왔다.
또한 어린이 궁궐탐험대, 한양도성 원정대 등 상대적으로 문화 체험이 어려운 우리 이웃들을 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박2일 동안 궁궐에서 함께 생활하며 아동들과 정도 많이 들었고 아이들이 우리 문화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 기뻤다”며“앞으로도 자라나는 아이들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은행 자원봉사자들이 서울 종로구 소재 창경궁에서 열린 1박2일 창경궁 궁중생활 문화체험 행사에서 다문화 가정 아동들과 함께 전통놀이인 투호던지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