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최근 국내 국고채시장 대표지수인 KTB INDEX(시장가격지수)를 추종하는 ‘교보악사 파워국고채 ETF’를 오는 22(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초지수인 KTB INDEX(시장가격지수)는 최근 발행된 국고채 3년물 2종목 및 5년물 1종목 총 3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산출된 현물지수이며 국채선물지수(FKTB-INDEX) 기초자산과 동일하다.
현재 KTB INDEX 국고채 상장 현황을 보면 KOSEF국고채(1,661억원), KStar국고채(2,674억원), Tiger국채3(645억원), KINDEX 국고채(281억원) 총 4종목이 지난 2009년 상장했다.
국고채 ETF시장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초기설정(2000억원)으로 생명보험사 등 기관투자자의 ETF 시장 진입을 유도하여 채권ETF시장의 유동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채권펀드 운용규모 업계 5위(16조원, '13. 5월)인 교보악사자산운용이 파워국고채 ETF를 통해 국고채ETF시장에 합류한 만큼 그 시장규모도 현행 5261억원에서 7371억원으로 약 4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시 국고채 ETF 시장 규모 확대로 기관투자자의 원활한 진입환경이 조성되어 국고채 ETF시장의 활성화도 기대된다는 것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후에도 채권펀드 영업능력을 바탕으로 국고채 ETF 상품간 경쟁 및 생명보험사 등 기관투자자의 국고채 ETF시장 참여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동성공급자의 호가 스프레드를 업계최저 수준인 0.4%로 설정하여 투자자 거래비용 경감도모 및 기관투자자의 다양한 현?선 차익거래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