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산별 순위를 보면 일평균 거래량은 SK하이닉스(9만6266계약)가, 일평균 거래대금은 삼성전자(1133억원)가 가장 많았다. 일평균 미결제약정도 105만457계약으로 시장개설초기인 지난 2008년 11만9156계약에 비해 연 54.5% 늘었으며 올해도 시장변동성확대에 따른 헤지수요 증가로 미결제약정이 100만계약을 돌파하기도 했다.
거래대금 현물선물비율도 2008년 1.7%에서 2013년 14.5%로 급증한 가운데 종목별로는 KDB대우증권(30.4%) 등 4개 종목의 현물선물비율이 20%를 초과했다. 시장의 큰손인 외국인 투자자도 러브콜을 보냈다. 외인비중은 초기 9.5%에서 27.9%로 대폭 늘었다. 반면 기관은 그 비중을 26.9%에서 10.5%로 낮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주식선물시장의 유동성이 늘며 시장안정성도 좋아졌다. 주식선물시장의 거래규모성장에 따른 유동성 증가의 영향으로 주요 주식선물의 일평균 일중호가스프레드가 전반적으로 축소되며 시장효율성이 제고되는 효과도 나타나기도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개별주식에 대한 효율적 헤지수단을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이 현물주식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현·선 베이시스 트레이딩, 방향성(out-right) 매매, ELS 등 구조화금융상품 같은 다양한 투자수단으로 활용되며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의 신규수익원 창출 및 투자기법 고도화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