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은행·카드·보험 등 여러 권역의 금융상품을 취급하는 복합금융점포 개설 바람이 불면서 복합금융점포 경쟁이 불붙었던 것처럼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복합상품 직원패널을 만들어 은행·보험 등을 융합한 금융상품 개발에 나선 신한금융그룹의 행보가 금융권에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기대가 컸었다.
신한금융그룹이 복합상품을 선보이려고 했던 시점이 하필 출시 전부터 큰 이슈를 불러 모았던 재형저축 상품 출시 시기와 겹치면서 고객들의 관심이 재형저축으로 쏠려 있어 타이밍상 복합상품 출시 시기를 연기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 은행·카드·증권 융합한 ‘암-Care 복합상품’
15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월 17일 그룹사 영업점 직원들로 구성된 복합상품 직원패널 1기 직원들에 대한 수료식을 진행하고 신한카드 경영지원팀 정용석 대리가 제안한 힐링(Healing)컨셉의 ‘암-Care 복합상품’을 3월 중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5월 15일 현재까지 이 상품은 출시되지 않았다. 암-Care 복합상품 출시 시기가 재형저축과 맞물리면서 재형저축 상품을 먼저 내놓느라 연기됐고 여기에 최근 기준금리가 하락하면서 수신관련 신상품을 선뜻 내놓기가 다소 어려운 상황이어서 복합상품 출시시기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야심작 출시 시기 늦어진 까닭
신한금융지주 한 관계자는 “복합상품 출시 시기가 재형저축 상품 출시 시점과 맞물리면서 재형저축 상품을 먼저 출시하느라 늦춰 졌고 또 최근에는 기준금리까지 하락하면서 수신관련 신상품에 대한 출시가 어렵다”며 “금융당국 승인도 받아야 되기 때문에 상품 출시 시기가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총 50명의 패널들이 구슬땀을 흘려가며 고객의 소리를 반영한 은행·증권 등을 융합한 복합상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온라인과 현장 활동을 통해 고객의 기대와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각 금융 영역을 넘나드는 아이디어 상품인 만큼 금융상품 특허 등록을 해야 되기 때문에 상품 런칭이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관련 상품 출시가 현재로서는 연기된 상태”라고 말했다.
복합상품 직원패널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4개 그룹사의 영업점 직원 46명과 각 그룹사 상품개발 전문직원 4명 등 총 5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영업 현장에 있는 직원들이 직접 고객의 기대와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은행·증권·카드·보험 등을 융합한 복합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조직이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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