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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각별한 숭례문 사랑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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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5-13 08:05

숭례문 복구 발벗더니 TV광고로 지킴이 자처
통합전부터 모전교 등 문화유산 사랑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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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각별한 숭례문 사랑
신한은행이 국민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앞장서며 문화재 지킴이로서의 전통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05년 숭례문 지킴이 대상 1호로 선정되고, 서울시에 모전교 건립 비용을 지원한데 이어 조흥은행(2006년 4월 신한은행과 통합)도 청계천 타일벽화 정조대왕 능행 반차도 제작비를 기부하는 등 일찌감치 옛 문화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또 이 은행은 2008년 2월 화재로 인해 숭례문이 전소된 후 숭례문 복구에도 정성을 쏟았다. 내친 걸음에 최근에는 숭례문 복구에 맞춰 TV광고까지 선보이며 문화재 지킴이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 ‘다 함께 지켜가야 할 동행 1호 숭례문 ’ 4일 TV광고 온에어

1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은 지난 4일 숭례문 복구에 맞춰 새로운 TV광고를 시작했다. 이번 숭례문 편은 전 국민에게 다시 열리는 국보1호 숭례문의 위용을 알리고 새로운 천년, 다 함께 지켜가야 할 동행 1호임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둬 제작됐다.

특히 이번 광고는 새로 열리는 빛이라는 테마 하에 단청, 추녀마루, 잡상 등 쉽게 볼 수 없었던 숭례문의 아름답고 화려한 내부와 새로 걸린 현판, 그리고 숭례문 전경의 장대한 위용을 문화재청의 협조를 얻어 복구된 숭례문 모습을 고스란히 광고에 담을 수 있었다. 여기에다 광고음악은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서희태씨가 맡아 ‘손에 손잡고’ 음악에 국악과 양악을 접목시켜 새롭게 편곡, 숭례문의 웅장함을 더욱 빛냈다. 신한은행 한 관계자는 “역사적인 숭례문 복구를 기념하고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숭례문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며 “이번 TV광고 숭례문 편은 오는 17일까지 전파를 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과 숭례문의 인연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안내 자원봉사 활동에 도안 화폐 전시회까지 애정 듬뿍

신한은행은 2005년 7월 문화재청과 ‘1문화재1지킴이’협약을 맺고 숭례문 지킴이 대상 1호로 선정된 후 매월 주말을 이용해 숭례문 주위 환경 정비 등을 실시했다. 이후 2008년 2월 화재로 인해 숭례문이 전소된 후에는 그동안에 실시했던 숭례문 지키기 운동을 숭례문 살리기로 변경하고, 매주 주말 총 340회 이상 21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약 2만 7000여명의 관람들에게 숭례문의 역사와 문화재적 가치 및 복구 절차 등에 대해 설명하는 안내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숭례문 복구에 필요한 전통기와 가마 제작비용 4억과 야간경관조명 설치비용 8억원 등 총 12억원을 선뜻 후원했다. 지난 달 27일에는 숭례문 복구를 축하하기 위해 숭례문의 역사와 복구 과정을 ‘다시 시작하는 천년의 동행’이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드로잉 아티스트 김정기닫기김정기기사 모아보기 작가가 숭례문과 관련된 서민들의 삶을 시대별로 그려내는 드로잉쇼를 개최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는 신한은행 본점 1층에서 숭례문 복구를 기념한 도안 화폐 전시회를 개최하고 우리나라에서 발행된 화폐 가운데 숭례문을 도안으로 발행된 모든 화폐(지폐, 주화, 기념주화)를 전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은 2005년 9월 서울시에 모전교 건설비용으로 20억원을 기부했고 당시 신한은행과 합병할 예정이었던 조흥은행은 10월에 청계천 고수벽면에 위치한 정조대왕 능행 반차도 제작비 15억원을 기증하며 국민들에게 우리 옛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타 은행보다 앞선 걸음을 보였다.

◇ 문화유산 계승 선도, 신한 웨이

반차도는 정조대왕이 1795년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환갑을 기념해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힌 화성 현륭원으로 행차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아울러 조흥은행은 조선시대 청계천 다리 중 가장 큰 다리인 광통교를 실물크기의 4분의 1로 축소 복원한 바 있다. 당시 제작된 광통교 모형은 현재 신한은행 광교영업부 근처에 위치해 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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