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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댈 수 있는 이웃 되도록 노력할 것”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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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4-10 21:27 최종수정 : 2013-04-11 20:21

새마을금고중앙회 홍보팀 이달호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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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댈 수 있는 이웃 되도록 노력할 것”
작년 말부터 상호금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권이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비과세 혜택 등 고객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호금융권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뿐 아니라 ‘저축은행에 이어 또 다른 부실뇌관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상호금융권에서 가장 독보적인 모습을 보이는 곳은 ‘새마을금고’다. 새마을금고는 작년 총 자산 100조원을 돌파하면서 초대형 금융사로 성장했다. 같은 상호금융권인 신협 총 자산의 약 2배다. 이 같은 성장추세는 향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호 새마을금고 홍보팀 과장은 새마을금고의 성장은 고객들이 이끌었다고 설명한다. 1700만 회원 그 자체가 새마을금고의 힘이라는 얘기다. 금융을 매개로 지역사회 주민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는 평가다.

이 과장은 “IMF 외환위기 당시에도 단 1원의 공적자금을 받지 않았다”며 “새마을금고의 안정적인 시스템을 증명한 사례로 전국 각지에 있는 지역조합과 지도육성기관인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고 말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2013년. 새마을금고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기댈수 있는 이웃’을 추구할 계획이다. 자산이 커지고 역사가 깊어졌다고 해서 지역주민을 등한시하는 경영은 새마을금고의 추구 철학과 맞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올해부터 지역조합별 당기순익의 3% 이상을 사회공헌 활동 예산으로 의무화했다.

현재 새마을금고는 1998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위시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년간 전국 새마을금고가 지역사회공헌 사업에 쏟은 금액만도 1163억원(투자 : 507억원, 기부 656억원)에 이른다.

올해는 각 조합별로 이뤄지던 사회공헌 활동을 중앙정부 또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단계로 발전시켰다. 지난 2월 기준 1276개 조합과 224개 지자체가 협약을 맺고 근린공원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골목상권 살리기를 위해 721개 조합이 827개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의 전국 유통망 65%를 담당하고 있다.

이 과장은 “새마을금고의 사회공헌활동은 시스템화-선진화-지역밀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별도의 지역사회공헌팀을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조합 순익의 일정비율을 사회공헌에 활용토록 의무화 하는 등 기존보다 더 큰 규모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함은 물론 지역사회공헌 활동과 결부한 창립 50주년 기념사업과 스포츠 마케팅 등을 펼칠 것”이라며 “그간 걸어온 발자취가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발전상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호금융에 대한 역할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상호금융의 부실우려에 대해서는 그간의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분석과 관련 노력이 함께 평가돼 올바른 지적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상호금융의 역할은 소외된 금융소비자들을 위해 차별화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예컨대, 각종 서민금융지원대출 확대 등 저신용자들을 위한 금융지원 대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상호금융권은 회원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갖춰져 있다”며 “부실우려를 지적하기 전에 올바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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