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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손해보험, 상생합시다!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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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4-08 07:55

보험연수원 양두석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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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손해보험, 상생합시다!
“은행, 증권, 보험 등 각 금융업권에서 보험은 생명과 손해보험으로 나뉘어 힘이 분산되는 경우가 많다. 생·손보사 임원이 1000여명 되는 데 서로 모르는 경우가 많아 만남의 자리를 만드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일이 됐다.”

손해보험협회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다 2011년 보험연수원으로 부임한 양두석 부원장은 업계 종사자들이 의외로 서로 교류가 없다는 사실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이에 대한 산물이 바로 2011년부터 시작된 최고경영자과정의 도입이다. 아카데미나 세미나를 통해 생·손보 양 업계 임원들은 물론 금융당국과 고용노동부 등 정부부처와도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역할을 자임한 것이다.

일반적인 최고경영자과정과 더불어 마케팅, 손해사정 임원들 및 손해사정법인 사장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카데미를 개최하는 등 테마를 갖고 시행하는 아카데미도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오는 가을에는 계리부문의 임원들과 만남의 자리를 계획하고 있다.

그가 이러한 소통을 중시하는 이유는 업계 상생을 위해서다. 생·손보업계와 금융당국, 퇴직연금 주관부처의 노동부, 현재 껄끄러운 관계로 부딪히는 공정거래위원회와도 소통의 장을 마련해 보험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는 것. 양 부원장은 “올해 가을에도 세미나를 계획 중이다”며 “아직 주제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공정위와도 소통채널 마련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보험업계를 보면 장기보험을 둘러싸고 생·손보 간에 영역다툼이 심하다. 소비자민원도 가장 많아서 금융감독원이 민원감소를 천명할 만큼 신뢰의 문제가 생겼다. 자회사 손사법인 만들고 계리컨설팅에도 진출해 손사·계리법인들의 불만도 높다. 의료계와 부딪히고 정비업계와 부딪히는 등 다른 업권과도 수차례 충돌하고 있다.

양두석 부원장은 “같은 생보업계에서도 외국사와 대형사의 교류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며 “교육을 매개로 연수원이 이런 일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은 무형의 상품인 만큼 직원들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최고경영자들의 마인드와 경영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으로는 사이버교육 수요가 늘고 있자 교육 컨텐츠의 퀄리티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양 부원장은 “이번에는 사이버교육 컨텐츠에 김현욱 아나운서를 발탁해 질과 재미를 높이려고 노력했다”며 “재연배우들을 고용해 재연드라마 식으로 만들어 1일부터 온에어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자만 80명, 출연자는 100명 정도 썼다”며 “이 동영상을 임원들한테도 시연해 설계사들이 어떤 교육을 받는지 알려주니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 국내 보험산업 업그레이드를 위해 해외 선진기법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작년 7월엔 국내에서 관심이 높았던 온라인 생보사에 대한 내용을 접하기 위해 일본의 온라인 생보사 ‘라이프넷’의 다이스케 이와세 부사장을 초청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국내 보험시장이 점차 포화상태에 이름에 따라 보험사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힘쓰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 부원장은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내보험사들이 글로벌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수준 높은 연수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보험업계와 학계를 비롯해 금융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정부당국과 국회, 소비자단체 및 관련기관들과 보험관계자들이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가교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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