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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해외채권 전성시대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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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4-03 21:51

저금리시대, 중위험 중수익대상으로 각광
판매국확대, 소매외화중개서비스도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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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가 해외채권 쪽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중위험 중수익형으로 여타 주식형랩, 펀드보다 리스크부담이 덜한데다 해외채권에 따라 절세혜택을 받아 WM상품으로 활용도가 높다. 최근에는 해외채권중개 서비스를 오픈하고 다양한 나라의 채권을 판매하는 등 타깃을 자산가에서 투자자로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바야흐로 해외채권 전성기다. 최근 은행예금금리가 3% 아래로 추락하며 금리+알파에 대한 니즈가 어느 때보다 커졌다. 여기에다 위험자산인 주식, 펀드 등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위험 중수익성격의 해외채권이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증권사들도 이같은 니즈에 발맞춰 다양한 해외채권관련 서비스를 내놓는 추세다.

대신증권은 최근 일본의 대표적인 고수익 채권상품인 ‘우리다시본드’를 개인이 직접 사고 팔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머징통화 해외채권 중개서비스’를 오픈했다. 우리다시본드(Uridashi Bond, 賣り出し─)는 일본 개인투자자에게 소액으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통화의 해외채권을 뜻한다.

중개대상 채권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발행한 총 5종의 해외채권으로 통화별로 투자대상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KDB대우증권도 소매외화채권 중개 서비스에 합류했다. 소매외화채권은 신용도가 높은 회사들이 외국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만 발행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인기가 높아 발행규모는 2012년에만 51조원에 이른다.

이번에 중개하는 소매외화채권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터키 리라화와 브라질 헤알화로 발행했으며, 6개월마다 연 8% 대의 이표가 지급된다. 만기는 2~3년이며 브라질 채권과는 달리 토빈세 등의 초기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단, 이자소득은 정상과세 되며 환헷지를 하지 않는 구조다.

신한금융투자는 해외채권 라인업을 넓혔다. 대상은 멕시코, 호주, 러시아, 말레이시아, 남아공, 브라질 등 6개 국채로 업계에서 판매국이 가장 많다. 이들 채권은 신용등급, 수익률, 만기가 다양하게 구성되어 고객 니즈에 맞게 골라서 투자할 수 있다. 대상 국가는 FICC본부와 리서치센터가 경기전망과 재정상황, 지정학적 특성 등을 고려해 심혈을 기울여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확대 중개되는 5개국 채권의 매매차익과 환차익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며, 토빈세(6%)가 없어서 단기투자도 가능하다. 다만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국내와 동일한 세율이 적용된다. 신한금융투자 신재명 FICC(채권, 통화, 상품)본부장은 “주식과 마찬가지로 채권 역시, 위험을 줄이는 분산투자가 매우 중요하다”며 “해외채권 투자도 여러 지역과 통화에 분산투자 함으로, 리스크를 줄이며 주식보다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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