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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전업 카드사로 공식 출범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3-04-01 11:14 최종수정 : 2013-04-01 22:00

하이브리드 체크카드,첫번째 전략 상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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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전업 카드사로 공식 출범
우리금융지주 계열의 ‘우리카드’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카드 대란’ 직후인 2004년 3월31일 우리은행으로 통합된 지 9년 만이다.

우리카드 출범으로 국내 전업계 카드사(그룹 내 분사 카드사 혹은 독립 카드사)는 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하나SK·비씨카드에 이어 8개로 늘었다. 전업계 카드사가 늘면서 카드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데다 각종 규제 등으로 업계 수익구조가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우리카드는 1일 창립 주주총회를 갖고 우리금융지주가 100% 출자한 자회사로 자기자본 1조 500억원, 총자산 4조2000억원으로 공식 출범했다.

대표이사 취임식은 이날 오후 5시 열릴 예정이다. 본점 사옥은 서울 종로구 중학동 소재 더케이(The-K) 트윈타워에 첫 둥지를 틀었다. 조직은 경영기획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마케팅본부 등 5본부 2실 12부 31팀 1센터로 구성됐다.

초대 사장에는 우리금융지주 정현진 부사장이 취임했다. 정현진 사장은 최근 가맹점 수수료 인하, 현금서비스·카드론 금리 인하 압박, 카드 발급 규제강화 등 어려운 카드 시장 환경에서 우리카드를 업계 수위권으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현진 사장은 고객기반 확대, 마케팅 역량 강화, 그룹 시너지 제고, 신 성장 동력 발굴, 선제적 리스크 관리 및 클린카드 달성, 조속한 조직안정화를 역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우리카드는 소득공제 한도의 상향, 합리적 카드 소비문화의 확산 등으로 큰 폭 성장이 예상되는 체크카드 시장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카드는 체크카드를 기본으로 신용기능이 부여된 하이브리드 체크카드(상품명 : 듀엣 플래티늄 카드)를 전략 상품으로 선정하고, 수년 내 체크카드 시장 1위를 목표로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리카드는 경기불황, 가계부채 증가 등 거시경제의 불안정성 등을 감안해 신용판매 위주의 안정적 사업 운영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카드는 수익성 저하와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유발하는 출혈 경쟁은 지양하고, 리스크관리 시스템 강화 및 채권관리 효율성 제고를 통한 연체율 관리로 ‘클린 카드(Clean Card)’를 달성할 예정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우리카드는 카드를 통한 은행 서비스와의 연계, 그룹 통합 마케팅 추진 등 타 계열사와의 연계 영업을 통해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보험대리·통신판매 등의 부대사업 활성화와 지속적인 신사업 개발로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다양한 아이디어 도입으로 고객의 체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우리카드 대표이사에 취임한 정현진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우리은행에서 한강로지점장, 국제부장, IB 사업단장,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는 우리금융지주 경영기획담당 부사장을 맡아 카드사 분사, 저축은행 인수 등을 추진한 전문 금융인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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