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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VALUE)’알려주는 경제교육이 먼저

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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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3-27 20:04

파워경제교육센터 조윤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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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VALUE)’알려주는 경제교육이 먼저
“어린이 경제교육을 통해 인생의 가치까지 가르칠 수 있는 경제 멘토가 되고 싶다.”

어린이 경제교육에 대한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경제는 곧 삶이니까 경제를 아는 아이들이 행복한 부자로 성장할 것이다. 조윤정 파워경제교육센터 대표가 어린이·청소년 경제교육 전문가로 활동을 시작한 것은 2012년 5월부터다. 18년간 증권사(한화투자증권)에서 뼈가 굵은 경제·금융 베티랑인 그녀가 어린이 경제교육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은 2007년 아이들을 위한 교육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다.

사실 그녀는 남들보다 대학을 조금 늦게 들어간 케이스인데, 대부분 금융인이 경제학, 경영학 등을 전공하는 것과 달리 그녀는 자기의 관심사에 따라 청소년학과에 진학했고, 대학원에서 청소년학 석사 과정까지 밟았다.

이런 전공과 경력을 살려 조 대표는 현재 다양한 곳에서 어린이·청소년 경제 멘토로 활약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얼마 전에는 어린이 경제교육 관련 책도 출간했다. 사실 조 대표의 어린이 경제교육은 ‘인생 전반의 가치에 대해 알려주는 경제교육’이란 점이 조금 특별하다. 조 대표의 경제교육은 ‘파워경제교육’ 곧 ‘밸류(VALUE)경제교육’이다. 아이들에게 돈의 개념이라든지 관리법에 관해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추구해야 할 것이 바로 ‘밸류’라는 것이다.

여기서 밸류(VALUE)는 △V(Vision, 꿈) △A(Alive, 살아있음 곧 생명) △L(Love, 사랑) △U(You, 가족·이웃 등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 △E(Environment, 환경(자연·국가)이다. 조 대표는 “자신의 꿈을 사랑하고, 생명을 사랑하고, 가족과 이웃 등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가치”라면서 “파워경제교육의 핵심은 사랑”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아이들이 이런 ‘가치’를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 이에 조 대표는 “실제 이런 가치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면서 행동과 생각이 바뀌는 아이들을 볼 때면 참 보람을 느낀다”며 대답을 대신했다. 실제로 처음에는 “내 돈이니까 기부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던 아이가 얼마 후에 “기부를 하면 마음이 즐거워진다”고 말하는 것을 보며 뿌듯했던 기억이 적지 않다고 한다.

또 조 대표는 어린이 경제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할 사람은 금융전문가나 경제 전문가가 아니라 ‘부모’라고 강조했다. 밥상머리 경제교육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사실 어른도 어떤 강의를 들은 후에 실생활에 적용하고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하물며 아이들은 어떻겠나. 하지만 집에서 경제교육이 이뤄지고 부모가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면 아이들은 훨씬 빨리 성장할 것이다.” 이에 조 대표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를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조 대표가 부모 경제교육에서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자녀의 ‘자립’에 관한 부분이다. 부모가 자녀의 인생을 언제까지나 책임질 수 없으니, 일찍부터 자녀의 자립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자립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경제교육’이 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사실 자립을 위한 경제교육이 필요한 사람은 매우 많다. 학교 밖 청소년, 장애인, 미혼모 등. 이에 조 대표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조 대표는 “나를 만나면 사람들이 삶의 가치를 떠올리고 행복해지는, 그런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유선미 기자 coup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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