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오락가락 외국인, 컴백하나?

최성해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3-03-25 08:26

FTSE지수 정기변경에 따른 매도공세 약화
달러 강세 진정과 외국인 순매수 반전을 기대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연초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고 있다. 매도강도도 높이면서 미국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조정세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15일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은 1조 7153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번 외인의 매도는 국내시장의 펀더멘탈훼손에 대한 우려가 아니라 글로벌지수변경 같은 이벤트적 성격이 강하다.

실제 3월 18일을 기준으로 FTSE(Emerging Transiton Index) 지수 정기변경이 이뤄졌다. 뱅가드펀드의 한국물 청산을 위해 설정된 FTSE의 유동비율 변경으로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8261억원어치나 집중적으로 내다팔았다.

대신증권 오승훈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는 정기변경 이벤트와 연관된 매도일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유동비율 변경은 단기적으로 충격을 주지만 이후 출회된 물량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외인이 한국증시에서만 이탈한 것은 아니다. 3월 초까지 대부분의 신흥국 증시에서 매수 우위를 이어오고 있던 외국인들은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시장에서 매도 우위로 반전했다.

이 과정에서 최근 예금세금부과 논란을 낳았던 키프로스 구제금융혼선이 외인의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 키프로스가 정성화과정에 진입하며 달러인덱스에 영향을 주는 유로화의 반등세도 기대된다. 즉 미국 이외 지역의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달러 강세는 진정되며 외인인 순매수로 돌아설 것이라는 지적이다.

KDB대우증권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진정되면서 선진국과 이머징 증시의 수익률 격차가 축소될 것”이라며. “이는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도 진정과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전지원 연구원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세의 추세는 OECD 경기선행지수와 매우 유사하다”며 “최근 미국 경제는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 중이며, 유로존의 최악의 국면에서 회복되면서 외국인 수급상황이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