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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코넥스 노크 구원투수되나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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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3-20 22:50

지정자문인 대형, 중소형사 등 23개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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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부진으로 수익성악화에 시달리는 증권사들이 코넥스 지정자문인에 잇따라 문을 두드리고 있다. 상반기중에 출범예정인 코넥스(KONEX, Korea New Exchange)는 중소기업전용시장이다. 낮은 진입문턱으로 상장대상기업들이 많아 침체된 IB를 부활할 모멘텀으로 떠오르면서 지정자문인이 되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시장 지정자문인 신청접수 결과 최근사업연도말 자본총계 1조원기준으로 대형증권사 10개사 중소형사 13개사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증권사는 대부분 주관실적, 전담직원 등 자격을 충족했으며 18일~ 28일 심사를 거쳐 오는 29일에 최종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사가 IPO주관사격인 지정자문인 라이선스획득에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는 배경에는 경기불황에 따른 IB의 부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루한 조정장세가 이어지며 IB의 주요 사업인 IPO의 경우 지난해부터 몇몇 증권사를 제외하곤 개점휴업인 상황이다. 궁합이 맞는 마땅한 예비IPO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진입대상을 넓히고 횟수를 늘릴 수 있는 지정자문인은 침체된 IB를 되살릴 매력적인 라이선스라는 것이다.

실제 코넥스는 진입장벽을 대폭 낮춰 재무요건이 뛰어나지 않은 중소기업들도 입성할 수 있다. 상장요건은 △자기자본 5억원 이상 △매출액 10억원 이상 △순이익 3억원 이상 가운데 한 가지 요건만 충족시키면 된다. △자기자본 30억원 이상 △매출액 100억원 이상 △순이익 20억원 이상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코스닥과 비교하면 진입장벽이 최대 1/10수준으로 낮아진 셈이다. 의무공시 사항도 코스닥 64항목보다 절반 이상 적은 29항목으로 공시부담도 덜하다.

진입장벽이 대폭 낮아짐에 따라 코넥스를 노크할 기업들의 잠재수요도 풍부한 편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코넥스출범시 진입군에 속할 리스트로 외부감사 대상(자산 70억원 이상) 비상장 중소기업 약 1만3000개사, 비상장 벤처기업 및 이노비즈기업 약 3만5000개사, 창업투자회사 투자기업 및 신기술금융사 투자기업 약 3400개사로 추산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박선호 연구위원은 “성공여부에 대한 판단은 시기상조이나, 지정자문인 제도,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맡을 코넥스 전문펀드, 신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의지 등은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상쇄시켜줄 요인”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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