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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약세 재시동, 증시 ‘전전긍긍’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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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3-17 21:52

엔달러 96.3엔으로 2009년 9월 이후 최고
일본 양적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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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차영향, 증시에도 부담

엔화약세가 재시동이 걸리고 있다. 지난 11일 엔달러 환율은 96.3엔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8월 12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일본 정부의 양적 완화 확대 등 경기부양적 정책기대감으로 상승하고 있다. 최근 시장상황도 엔화약세에 대해 우호적이다.

BS투자증권에 따르면 먼저 일본 무역수지 적자지속이다. 일본 무역수지는 2012년 7월부터 7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 가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사상 최대규모인 1.6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가 균형점을 찾기 전까지 엔화의 평가절하 흐름은 조금 더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미국과 일본 사이의 금리차이도 변수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월 중순 이후 시퀘스터(자동재정삭감) 관련 불확실성으로 1%대로 하락했으나 최근 미국 고용개선에 따른 경기 개선기대감 상승으로 재차 2%대로 반등했다. 반면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경기개선 기대감보다 양적완화 단행 및 기대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며 2월 중순 이후 0.6%대에 머물고 있다. 앞으로 미국 경기 개선 기대감이 강해질 금리가 추가로 오를 여지가 큰 것을 감안하면 엔달러 환율의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다.

끝으로 경기부양적 통화정책 확대 기대감도 모멘텀이다. 2년 내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양적완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정책 실현 기대감이 엔화약세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같은 엔화약세는 미국, 일본증시의 랠리 속에 소외되는 국내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엔화의 약세흐름이 계속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제품에 비해 일본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일본 제품 점유율이 한국에 비해 보다 빠른 속도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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