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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대출중개 ‘이지론’ 활성화 추진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3-03-11 06:35

중개수수료 낮춰 대출금리 1~5%p 인하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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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대출을 효율적으로 돕는 공적 대출중개기관인 한국이지론의 맞춤대출서비스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오는 6월 대출 중개수수료 상한제(5%) 도입과 서비스 이용시 입력할 항목 축소, 협약 금융회사 확대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금융감독원은 대출 중개수수료 상한제가 도입되는 것을 계기로 이 같은 내용의 한국이지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중앙회 등이 출자해 설립한 한국이지론은 서민들의 대출사기 등을 막는 사회적 기업이다. 그 밖에 금융소외계층의 신용정보에 맞춰 전국 금융회사의 대출상품 중 적합한 상품을 소개하는 맞춤대출(CSS신용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3월부터 제휴 금융회사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 Credit Scoring System)과 연결해 역경매방식의 대출중개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대출 이용시 이용자의 입력항목이 94개에 달해 너무 많고 금융사 영업점과 이지론에 제공되는 CSS가 달라 이용자 불편이 커지면서 대출 중개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지론은 지난 2005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맞춤대출 등을 통해 3만2035명에게 1895억원의 대출을 중개했다. 그런데 2012년 대출 중개실적은 283억원으로 전년(327억원) 대비 13.5% 줄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이지론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이용자가 입력하는 항목 수를 94개에서 52개로 줄였다. 은행, 저축은행 및 여전사 등 미협약 금융사에 대한 업무제휴 협약 확대에도 나선다. 또 이지론 연결 CSS와 금융사 영업점 제공 CSS를 동일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지론과 거래실적이 우수한 제휴 금융사에 대해 대출 중개수수료를 추가로 인하하고 이를 대출금리에 반영했다. 이지론이 지난해 7월 0.2~5.0%의 대출 중개수수료를 0.2~3.5%로 인하하고 제휴 금융회사는 이를 대출금리에 반영해 이지론을 이용할 경우 약 1~5%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금융사에 대출을 신청했지만 대출이 거절된 고객에게 이지론을 통한 적정 대출상품 안내도 강화한다. 안내를 받은 고객이 이지론을 통해 대출을 받은 경우 이지론이 받는 중개수수료의 일정 부분을 공유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서민금융 대상 등 서민금융 관련 평가시 이지론 활용실적 등을 반영해 금융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한국이지론의 독자적인 중개상품 개발도 추진된다.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 희망금융팀 김동궁 팀장은 “대출중개수수료 인하를 통해 금융회사의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하여 서민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불법대출 모집인에 의한 대출사기 등 불법사금융 피해방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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