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BIG3 중국본토ETF ‘정면승부’

최성해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3-02-13 21:36

한국운용 CSI300, 삼성운용 FTSE China A50 등 양자구도
미래에셋자산운용 합류 초읽기, 파이커지고 수수료 인하 바람불듯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BIG3 중국본토ETF ‘정면승부’
한국투신운용이 첫발을 디뎠던 중국본토ETF시장에 삼성자산운용이 뛰어들며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미래에셋운용도 상반기중에 이와 비슷한 구조인 중국본토ETF를 런칭할 것으로 보여 중국본토ETF시장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 조정장에도 중국본토ETF시장 인기몰이

중국본토ETF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중국본토증시의 상승세와 맞물리며 중국본토ETF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운용사들도 잇따라 중국본토 ETF시장에 노크하고 있다. 원조는 한국투신운용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KINDEX 중국본토CSI300 ETF. 기초자산은 CSI300으로 상해와 심천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300개 종목(상해 201개, 심천 99개)을 지수화했다. 또 중국의 실제 경제구조와 비슷하게 매칭하기 위해 60% 이상을 금융, 산업재, 소재 등의 업종으로 구성, 산업별 분산도 우수하다는 평이다.

투자자들의 반응도 좋다. 지난해 11월 29일 거래소에 상장된 KINDEX 중국본토CSI300의 거래량은 평균 70만주에 육박한다. 수익률도 괜찮다. 중국본토증시의 상승세와 맞물려 가격(종가)도 상장첫날 11235원에서 지난 14일 14540원으로 약 20% 넘게 올랐다.

지난 1월 16일 시장에 데뷔한 삼성투신운용의 CHINA A50 ETF도 기대주다. 지수구성종목은 상해 및 심천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중 시가총액기준 상위50으로 구성됐다. CSI300 지수와 비교해 거래량이 풍부하고 안정적인 대형주가 중심이다.

정부지분이 높은 금융주/에너지업종의 비중이 크며 IT와 헬스케어 업종은 투자에서 제외된다. 지난 1월 21일 거래소에 상장된 뒤 평균거래량이 약 50만주안팎으로 시장진입에 성공했다.

닮은 꼴 ETF이지만 투자자성향에 맞게 선택해야 투자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두 지수 모두 중국본토A주에 투자한다. 하지만 기초자산의 종목 숫자나 산출방식에서 큰 차이가 있다. 실제 CSI300지수, A50지수는 상해 A시장과 심천 A시장의 비중(유동시가총액 기준)이 각각 75:25, 85:15다. 특히 이들 지수의 섹터 가운데 금융비중은 각각 43%, 69%로 격차가 크다. 즉 투자자입장에서는 시장상황에 맞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의 반응이 뜨거워지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중국본토ETF시장의 합류를 준비중이다. 이미 지난해 10월 1억달러(약 1000억원)에 달하는 QFII(적격외국기관투자자)한도를 신청을 했으며 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상장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입장이다.

◇ 미래에셋운용 출시 초읽기, 중복ETF도 심사 통과가능성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QFII한도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상품설계는 마무리단계이며 언제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상장이 빨라지거나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관심은 어떤 구조로 중국본토ETF를 내놓을지 미래에셋운용의 선택이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이 QFII한도를 신청한 만큼 CSI300지수추종형 ETF 쪽에 무게를 둔다. 이름만 다를 뿐 한국투신운용의 KINDEX 중국본토CSI300 ETF와 흡사한 상품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상품구조가 똑같은 ETF로 심사신청을 할 경우 심사의 열쇠를 쥔 거래소가 어떤 선택을 할지도 주목된다. 최근 거래소는 전통적 ETF는 포화상태로 창의적 상품개발을 적극유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어 중복ETF상장을 금지할 가능성도 제기되기 때문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원칙은 지수당 한 개의 ETF 상장”이라며 “하지만 규정상 시장에 충분한 수요가 뒷받침되거나 순자산액증가 등 긍정적효과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중복ETF라도 상장이 허용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운용이 중국본토ETF시장 합류에 성공할 경우 수수료인하에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ETF정책기조는 저렴한 수수료로 투자자 이익을 높이는 것”이라며 “다른 회사보다 높거나 비슷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보수인하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