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명수 부회장직 내정자는 1947년 미국에서 태어나 델라웨어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한빛은행 상무이사, 서울은행 부행장, 삼성화재 전무, PCA생명 전무를 역임했다. 보험업계에선 2005년 동양화재를 메리츠화재로 탈바꿈시키고, 2011년 출범한 메리츠금융지주의 설립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실손의료보험 불완전판매로 문책경고를 받고 그해 하반기 대표직에서 물러났으며, 보험업법상 문책받은 임원의 재선임 금지기간(3년)이 끝나는 올해에 지주부회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그동안은 메리츠금융지주의 비금융자회사인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와 메리츠비즈니스서비스 이사직을 맡았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