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내증시에서 기간별: 1.1.∼1.10. 1,607억원, 1.11.∼1.20. △3,969억원, 1.21.∼1.31. △1조6,947억원으로 사고 팔았다. 이를 합한 총순매도규모는 약 1.9조원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대치다.
이는 1월중 외국인은 초순까지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 타결 및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중순이후 원화강세로 인한 기업실적 악화 우려 및 뱅가드 관련 수급 불균형 등으로 유럽계와 미국계가 순매도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미국계, 유럽계 모두 쌍끌이매도에 나섰다. 최근 3개월동안 매매현황을 보면 유럽계는 2012년 11월 △7,948억원 → 12월 2조1,313억원 →’2013년 1월 △5,779억원에 달했다. 미국계도 2012년 11월 756억원 → 12월 1조4,328억원 → 2013년 1월 △1조1,896억원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지난 2012년 11월부터 3개월 연속 순매수(총 1.8조원)했고, 아일랜드도 ’ 2012년 .8월부터 6개월 연속 순매수(총 1.2조원) 지속했다.
반면, 영국의 경우 주요 투자은행이 매도에 나섰으며 미국이 벤치마크를 변경한 뱅가드펀드의 매도 등의 영향으로 순매도를 주도했다.
또 사우디는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4개월 연속 순매도(총 △0.7조원)했으며, 일본은 ’ 2012년 .8월부터 6개월 연속 순매도(총 △0.7조원) 지속했다.
한편 2013년 1월말 현재 외국인 전체 주식 보유규모는 403.0조원으로 지난해 12월말보다 8.6조원 감소했으며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 160.3조원(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9.8%), 영국 39.1조원(9.7%), 룩셈부르크 26.5조원(6.6%) 순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