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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3분기 실적 어닝쇼크 우려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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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1-20 22:11

거래대금 침체, 운용 실적악화 영향
위험자산 이동따른 개인 유입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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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실적악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코스피는 2000p를 넘었으나 실적은 되레 나빠졌다. 전문가들은 거래대금에 의존하는 브로커리지 위주의 사업구조로는 증권업의 불황을 극복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

증권사 3분기(2012년 10월~12월) 실적은 내리막이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의 3분기 예상순익은 삼성증권 386.8억원, 대우증권 442억원 우리투자증권 433억원 미래에셋증권 310억원, 키움증권 254억원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추정대로 결과가 나올지 불투명하다. 특히 3분기 실적발표시즌이 임박하며 대부분 증권담당애널리스트들은 앞다퉈 실적하향조정에 나서고 있다. 시장에서는 3분기의 경우 예상을 벗어난 어닝쇼크에 가깝다는 평가다.

우리투자증권은 커버리지 증권사(삼성, 대우, 한국, 미래, 키움)의 3분기 합산예상순이익이 1296억원으로 추정치(1951억원)나 컨센서스(2165억원)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KTB투자증권, 토러스투자증권도 컨센서스 대비 합산순이익을 각각 -42.9%, -36.7%로 낮췄다. 실적부진의 원인은 △일평균거래대금 하회 △금호산업 등 보유 유가증권 감액손실 △ELS 평가손 등 운용손실 반영 △소액채권 금리담합 관련 과징금 발생 영향 등이다.

문제는 이 기간동안 코스피가 2000p를 돌파하는 등 시장여건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둔화됐다는 것이다. 게다가 3분기 실적이 2분기에 비해 채권평가이익같은 일회성이익이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것을 감안하면 증권사의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메리츠종금증권 박선호 연구위원은 “채권으로 대규모평가익이 발생했던 2분기와 달리 일회성평가이익이 적은 3분기가 증권사의 본래의 실력”이라며 “대부분 증권사들이 저성장에 대비해 효율성강화에 나선 만큼 오는 4분기에 수익성강화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토러스투자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오는 4분기 실적개선의 포인트는 개인투자자 자금의 위험자산으로 이동”이라며 “지수의 방향성이 확인되고 신정부의 중소기업 활성화, 중견기업 육성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개인투자자 증가에 따른 거래대금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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