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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1월효과 재현될까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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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1-01 22:42

미재정절벽위기, 실적둔화 부담 장기적으로 개선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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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효과의 약발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재정위기타결에 대한 불확실성이 늘어난데다 기업실적도 회복조짐이 보이지 않아 1월효과에 따른 추가상승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1월의 수익률은 1.06%로 전체 월평균 수익률 0.69% 보다 높았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보면 소형주>대형주>중형주 순이다.

1월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연초에 형성되는 기대섞인 낙관적인 경제전망과 새로운 정부정책의 집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그 보다 더 결정적인 변수는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과 펀더멘탈의 움직임이다.

이에 따라 1월 효과보다 결국 당시에 처한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과 펀더멘탈이 중요한 결정 변수라는 점에서 2013년 1월 효과는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지속 추진에따른 풍부한 유동성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낮아졌던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최근 금융시장을 쥐락펴락하는 핵심변수인 미국재정절벽위기의 경우 민주 공화 양당이 소득세 감면 연장 대상과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연계하여 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예상되나 협상 과정은 순조롭기 보다는 굴곡이 심할 가능성이 높아 시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이같은 시장불확실성이 기지개를 펴는 미국경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재정절벽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력은 이미 경제지표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11월 ISM제조업지수가 기준선인 50미만으로 2달 만에 다시 하락했고, 지난주 발표된 12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11월 경기선행지수 또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미국 경제에 대한 위험지수(MRI)는 지난 18일 저점으로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을 중심으로 펀더멘탈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낮아지고 있으며, 12년 4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감익 추세도 이어져 1월효과의 약발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투자전략부장은 “본격적인 상승 가능성 보다는 연초 반짝 상승 이후 단기 조정국면 진행을 예상한다”며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있으나 결국 해결을 위한 진통이며, 미국과 중국경제의 장기 흐름이 완만한 개선 추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대한 2013년 기대감은 유효한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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