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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고용창출 위해서는 기업 생태계 변해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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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11-14 21:41 최종수정 : 2012-11-1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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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고용창출 위해서는 기업 생태계 변해야
지난 13일 자본시장연구원(원장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태)은 지속적인 성장과 고용창출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의 건전한 기업생태계를 논의하기 위해 ‘성장과 고용창출을 위한 기업생태계의 역할: 도전과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제1세션의 발표자로 나선, 아닐 마키자 오하이오주립대 경영대 교수(국립중견기업센터 학술담당이사)는 “미국 중견기업은 매출액 천만 달러에서 10억 달러에 이르는 규모의 기업으로서 미국 중견기업만으로도 전세계 4위권의 경제규모와 미국 민간부문 GDP의 33%를 차지한다”며, “미국 중견기업은 2011년 기준 약 19만7000개의 기업이 해당하며, 2010년 대비 약 19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였으며, 505억 달러의 매출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견기업의 고용증가율(4%)은 중소기업(3%) 및 대기업(1%)과 비교해 우수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 중견기업은 국내외의 다양한 제약 요건에 직면해 있는데, 국내 및 세계경제 침체와 글로벌 경쟁에 노출된데다,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부족한 상황이며, 중견기업에 대한 정부정책 관련 불확실성도 내재돼 있는 상황이라고 마키자 교수는 소개했다.

제2세션 ‘세계적인 중소·중견기업의 성공요인’의 발표자로 나선 베른트 베노허 베를린법경대 교수는 “독일은 중국과 더불어 세계 수출시장 대국으로서 전 산업의 2/3에서 상위 3위에 드는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수출시장을 주도하는 1500 여개 독일기업의 약 90%가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활동한다”며, “이중 1350여 개 기업은 매출 10억 유로 미만의 중소·중견기업(미텔스탄트, Mittelstand)”이라고 밝혔다.

베노허 교수에 따르면, 이러한 미텔스탄트 기업은 평균 7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70% 이상이 소도시 또는 지방에 위치하며 70% 이상이 가족 경영기업으로, 연 평균 매출 1억 유로, 평균 종업원 600인, 매출 중 수출 비중은 평균 62%에 달한다. 이러한 ‘미텔스탄트’들은 R&D를 바탕으로 글로벌 틈새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전략을 구사하며, 전문경영인이 가미된 가족 자본주의가 대부분이며, 세계적으로도 정평있는 효율적인 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제3세션 ‘한국의 기업생태계: 이슈와 정책과제’를 발표한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기업정책실장은, “기존의 산업 패러다임으로는 지속적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에 한계가 있으며, 경제주체 간 상호작용에 의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방식인 기업생태계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수평적 경쟁과 수직적 가치사슬이 중시되는 산업 패러다임에서는 희소한 경제자원이 승자에게 집중되는 승자독식을 초래하고, 기업생태계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공존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사회적 보완장치가 필요한 생태계라는 것이다.

박 실장은 한국의 기업 생태계는 “대기업에 대한 경제력 집중과 이들의 경제력 남용, 허약한 중견기업 체질, 대·중소기업 양극화 및 영세자영업자의 급증,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괴리,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족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실장은 건전한 국내 기업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모든 기업이 준수하는 공정한 생태계 질서 확립 △중견·중소기업이 자체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생태계 환경 조성 △모든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생태계 공존가치 강조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박용린 실장은 “국내 기업생태계의 복원을 위한 동반성장은 일정부분 정책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나 향후 미래지향적인 관점의 강조가 필요하다”며,“중소·중견기업의 역량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대기업 집단 개혁의 강조보다는 건전한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여할 기회가 부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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