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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증시, 유동성보다 실적이 변수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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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10-02 07:16 최종수정 : 2012-10-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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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증시는 미국발 호재와 유럽재정위기 악재가 부딪히면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단 수급상 연기금이 자금이 유입되는데다 추

세도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큰폭의 하락은 나타나질 않을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0월 투자전략의 경우 몇 가지 중요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먼저 FRB의 통화정책 사이클이 다시 적극적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미국의 소비회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0월 증시의 가장 큰 불확실성은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여부지만, 유로연합의 해체로 이어지는 파괴적인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 이는 협상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 스페인이고, 연말 은행감독기구와 예금보장기구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경우 신용경색도 일부 완화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지난 8월같은 급락장이 연출될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10월 KOSPI 예상 밴드는 1,930~2,080p선. 이는 실적 추정치 기준으로 12개월평균 PER 9.0~9.7배, PBR 1.04~1.12배 수준이다. 실물경기 둔화가 진행 중이나 미국소비회복, 유럽신용경색완화 등으로 하락시 분할매수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논리다.

한국투자증권 노근환 연구원은 “10월에도 우리는 제조업 출하 증가가 확인되기 전까지 제조업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한다”며 “다만 미국 하반기 계절효과, IT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은 미국 소비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10월증시를 안도랠리의 고점이라고 분석했다. 빠른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이 월초 기대요인으로 작용 할 수 있다. 하지만 월 중반부터는 중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기업 어닝시즌을 맞이하면서 수요없는 회복의 한계에 직면,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전략의 경우 시장불확실성이 고조됨에 따라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지대로 포지션을 이동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정책에 대한 기대는 반영되었고 정책실행에 따른 마찰음과 경기/기업이익 우려가 재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대안의 경우 배당주를 제시했다. 배당주의 강세는 9~11월에 두드러지고 특히 10월 성과가 가장 좋았다는 것이다.

경기방어주(통신, 음식료, 유틸리티)를 대안으로 생각해 볼 수 있으나 가격적인 매력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부담스럽다.

IBK투자증권은 3차 양적완화발표로 촉발된 유동성랠리가 탄력을 얻기 위해서는 실적이 뒷받침되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동성을 동반한 안도랠리가 추세를 가지기 위해서는 실적장세가 연출돼야 하나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는 과정에서 밸류에이션 부담과 싸워야 한다는 제약 조건 때문에 상승 탄력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는 논리다.

특히 단기간의 코스피급등으로 현재 KOSPI의 12개월 예상 PER은 9.4배 수준으로 2011년 이후 PER 고점이 9.8배 였음을 감안하면 2,100P 수준에서 1차 저항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목표밴드는 1950~2,100P선.

하나대투증권은 10월증시의 경우 펀드멘탈개선요인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9월에 집중된 정책 호재를 반영한 시장이 2000p에서 속도를 줄이고 있지만 주택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한 미국경제의 선순환 가능성, 2Q바닥을 확인하고 맞이하게 될 3Q어닝시즌 등 펀더멘탈 요인들이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하나대투증권 조용현 투자전략팀장은 “스페인 구제금융 등 남아 있는 유로존 리스크와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 등이 마찰적인 변수가 될 것이나 10월 중 시장의 회복추세를 훼손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수급측면에서 펀드환매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외국인과 연기금이 소화해 줄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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