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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훈풍, 증권사 리테일 기대감 ‘솔솔’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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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9-19 22:31

양적완화 규모 최대, 미국계 자금유입 기대
유동성 효과 본격화 개인투자자 컴백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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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훈풍, 증권사 리테일 기대감 ‘솔솔’
하반기 증시의 최대호재 꼽혔던 Q3가 전격적으로 단행됐다. 미연준위가 지난 14일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3차 양적완화조치(Q3)를 발표했다. 규모도 Q1, Q2를 가볍게 뛰어넘는다. 과거 Q1, Q2의 규모는 각각 1조7500억, 6000억달러. 하지만 이번 Q3의 경우 무제한 MBS 증권매입에 초점을 맞춰 최대 매입규모는 이론적으로 8.4조달러에 달한다.

◇ 최대규모 Q3 장기외국계 자금유입 초읽기

증권사들이 Q3에 환호하는 이유는 최근 사고 파는 등 오락가락 모습을 보이는 외국계자금이 추세적으로 유지돼 증시도 레벨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장기투자성향이 강한 미국계자금이 유입된다는 점에서 든든하다.

NH농협증권에 따르면 Q3로 인한 미국계 자금 유입규모를 최소 12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Q1, Q2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규모는 각각 12조원, 9.7조원. 이번 Q3가 사상최대치인 것을 감안하면 Q1순매수규모인 ‘12조원+알파’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Q3는 증권사의 실적개선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증권업지수는 Q1동안 49.9%, Q2동안 14.5% 오른 것을 감안하면 사상최대규모의 Q3도 오름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증권 원형운 연구원은 “경기종합지수(ESI) 전월비 변화율과 거래대금 회전율의 동조성을 감안할 때, 최근 거래대금 회전율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추세적인 현상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QE3를 통해 높아진 지수대는 위험자산선호현상을 높여 증시로 자금이 유립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거 유동성효과가 짧게 나타나는 만큼 ‘Q3=실적개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무엇보다 거래대금이 늘어났으나 추세적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 실제 Q3의 발표직후 코스피시장의 거래대금이 9조1876원으로 늘었으나 그 뒤 이틀 사이 6조5811억원, 5조1122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약발이 다하고 있다. WM부문의 대표상품인 주식형펀드도 14일 1216억원, 17일에는 5971억원이 순유출되는 등 2000P재탈환을 환매의 기회로 삼고 있다.

동양증권 원재웅 연구원은 “매크로 호재로 인한 증권사 실적회복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펀더멘탈 회복이 필수적이나, 아직 브로커리지 및 자산관리 부문에서 뚜렷한 성장동력을 찾고 있지는 못한 상황”이라며 “단기간의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부문에서의 수익증가는 기대되나 랩, 펀드 등 추가적인 수익원도 증가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이번 Q3효과가 한달 천하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 거래대금 추세적 상승 미지수, 개인투자자 컴백이 관건

유진투자증권 서보익 연구원은 “코스피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식거래대금의 증가를 수반하지 못해 Q3영향은 증권주에 1개월 이상 지속되지 못할 전망”이라며 “실제로 코스피상승에도 불구하고 3개월간 일평균주식거래대금은 Q1 6.2조원, Q2 8.1조원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한편 개인투자자와 접점이 높은 리테일지점의 경우 개인들이 현지수대가 주식투자의 적절한 시점인지 눈치를 보지만 종목장세가 지속될 경우 증시로 본격적인 컴백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강남지점브로커는 “개인투자자들은 갑자기 지수가 올라 겁을 먹고 참여하기는 주저하는 분위기”라며 “오히려 신규투자를 늘리기보다 펀드환매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현재 지수가 횡보하는 가운데 개별종목들의 수익률이 좋은 종목장세가 연출되고 있다”며 “단기간 고수익률을 올린 종목들이 나타나는 등 개인들이 되돌아올 여건이 조성되고 있어 수익률에 고무된 개인들이 컴백하면 지수와 종목이 함께 오르는 강한 상승장이 연출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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