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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올린 국고채 30년물, 순항 기대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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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9-1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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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30년물이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렀다. 지난 11일 국공채시장에 처음으로 거래되며 국공채30년물시대를 열었다. 시장금리는 3.02%. 지난달 28일 인수단방식으로 진행된 입찰에서 물량을 배정받기 위한 증권사들이 몰리며 경쟁률 기록, 4000억원의 물량이 모두 소화됐다.

30년물발행은 공급, 수요 모두 긍정적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국고채 공급자인 국가측면에서는 장기간 안정적인 금리수준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거꾸로 수요 측면에서도 저금리가 본격화됨에 따라 장기채에 대한 높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특히 저금리시대의 개막으로 장기채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저금리로 역마진에 노출된 보험사의 경우는 RBC(Risk Based Capital:지급여력비율)제도의 도입 이후 듀레이션을 크게 늘리고 있다.

RBC제도 아래서 보험사가 요구자본을 산출할 경우 금리위험액과 신용위험액의 비중이 높다. 이 가운데 금리위험은 장기채권투자확대를 통해 자산, 부채간의 듀레이션 갭의 축소로 낮출 수 있어 장기채에 대한 수요는 풍부하다. 공급과잉 가능성도 낮다. 지난 2006년 20년물을 최초로 발행할 때 10년물 발행 비중을 줄이고 20년물을 발행했던 사례에 비춰 30년물 도입에 따른 장기채권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채권시장수급부담이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 김지만 연구원은 “국고채 30년물은 장기적인 저금리 추세를 감안하면 매력적이다. 저금리 추세는 저성장 국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이는 국가의 고령화와 무관하지 않다”며 “고령화로 인해서 퇴직·연금보험 시장의 확대, 국민연금 등 연기금 자금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장기채에 대한 수요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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