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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세 꺾였다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8-13 08:09

원/달러 환율, 고점 대비 4.8% 하락
하락추세 지속 연중 최저치이탈 유력

유럽위기 재부각으로 한때 1190원에 육박했던 원달러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빅3의 유동성공급이 가시화됨에 따라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실제 원달러환율은 지난 5월 25일 1185원으로 연중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추세가 뚜렷하다. 지난 7일에는 1128원으로 내리며 연중 최저치인 1115원과 차이는 약 10원에 불과하다.

돌발악재가 발생하지 않으면 이같은 환율하락추세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BS투자증권은 그 근거로 △지난 2월 이후 5개월 무역수지 연속흑자 △한국과 미국 사이의 실질금리차이가 추가적으로 확대될 여지가 크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BS투자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무역수지 연속흑자시기에 환율이 급락했고 2005년 이후 환율과 한국, 미국금리스프레드 사이의 음의 상관관계가 형성됐다”며 “환율하락의 긍정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율에 미치는 영향력은 국내시장상황보다 글로벌금융시장 쪽 모멘텀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 환율은 S&P 500지수가 상승한 7월 중반 이후 줄곧 환율약세였다. 그 기간동안 코스피가 연중최저치를 이탈하는 등 급등락이 연출됐으나 환율하락추세는 꺾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시장의 회복세가 본격화됨에 따라 환율이 연중최저점을 이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트레이드증권 오동석 책임연구원은 “현재 원화의 달러 대비 가치는 글로벌 FX시장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며 “ECB나 Fed의 부양책 실행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지 않는 한, 이머징 통화의 강세는 유지되는 가운데 환율은 기준금리인하 여부와 관계없이 연중최저치인 1110원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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