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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장세 숏커버링이 구세주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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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8-08 21:43

4월 이후 급증한 누적공매도 청산
매매기조변화 추가청산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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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장세 숏커버링이 구세주
최근 정책이벤트로 증시가 널뛰기를 하는 가운데 숏커버링이 코스피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선현물시장 모두 하락방향에 배팅하는 포지션인 선물매도계약, 대차잔고가 크게 쌓여 매수 매도의 균형을 위해 숏커버링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시장이 단기간에 급등하며 숏커버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통상 숏커버링은 기존에 누적된 공매도(short sell)에 대해 이를 청산하는 주식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뜻한다. 공매도는 해당 주식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보유하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는 투자기법이다.

숏커버링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는 지난 4월 이후 시장급락의 여파로 추가하락을 염두한 공매도포지션이 비정상적으로 쌓여 청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KOSPI200의 short ratio(공매도 수량/전체 거래량), KOSPI200 전체 주식수 대비 대차잔고 비율은 지난 4월 초부터 각각 -1%에서 +1%로 2%에서 3.41%로 급증했으며, 이 가운데 대차잔고비율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단기간에 공매도, 대차잔고가 눈덩이처럼 불어남에 따라 매수, 매도비중 조율차원에서 공매도(대차잔고)의 청산, 즉 숏커버링이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유진투자증권 강송철 연구원은 “7월말 시장의 큰 폭의 반등은 숏커버링의 영향도 작용했다”며 “반등과정에서 대차잔고 감소폭이 컸던 종목들이 높은 주가상승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반면 ‘숏커버링=증시상승’이라는 시각에 대해 확대해석이라는 주장도 있다. KDB대우증권 심상범 팀장은 “숏커버링은 증시를 이끄는 주체이기보다 상승속도에 탄력을 주는 촉매제”이라며 “공매도, 대차잔고청산이 코스피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그렇다고 수급상 주체로 보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지수상승의 키를 쥔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약 1조원대의 프로그램매도잔고를 털어낼지가 관건”이라며 “이 물량이 소화할 경우 수급부담에서 벗어나 추가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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