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는 이사회를 열어 주당 24만5000원, 총 1조2054억원에 교보생명 지분을 처분하기로 의결했다. 인수자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IMM PE·베어링·싱가포르투자청(GIC) 등 4개사 컨소시엄이다. 컨소시엄을 대표하는 어피니티가 이 가운데 지분 9%(약 4520억원)를 매입하고, IMM PE와 베어링이 각각 지분 5.3%(각각 약 2630억원)씩을 인수한다. 나머지 지분 4.5%(약2260억원)는 GIC가 매입하게 된다.
현행 보험업법과 시행령상 보험사 지분 10% 이상을 단일주주가 인수하려면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컨소시엄 구성원들이 10% 미만으로 지분을 나눠 인수하는 형태다. 이번 매각은 다음달 5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교보생명의 또 다른 주주였던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6월 캐나다 온타리오 교직원연금에 주당 23만원에 지분 9.9%, 총 468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