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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방카슈랑스 햇살비친다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7-08 22:59 최종수정 : 2012-07-09 11:35

방카슈랑스가 증권업 불황을 돌파할 효자노릇을 할까? 출혈경쟁에 시달리는 증권사의 신수익원으로 떠오를까?

거래대금침체로 수익성악화에 시달리는 증권사에 방카슈랑스가 실적에 힘을 보탤지 관심사다. 방카슈랑스(Bancassurance)는 은행과 보험을 합성한 프랑스어로 보험을 은행, 증권 등 복합채널에서 파는 것을 뜻한다. 증권사에게는 지난 2003년부터 판매가 허용된 상황. 이후 판매상품제한, 증권사 영업직원판매금지 등 규제로 고전하다가 최근 방카부문에서 매출이 발행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보험사가 대주주이거나 계열사인 증권사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10년 방카슈랑스 가입규모가 초회보험료 기준 2180억원으로 2009년 727억원 대비 세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증권사의 단편적 투자에서 벗어나 절대 수익추구형 상품, 채권형 상품 등으로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추구하는 거액자산가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판매재개의 닻을 올린 동양증권도 순항중이다. 동양증권은 지난 6월 판매 1년만에 MCP기준(Monthly Conversion Premium ; 월납환산보험료, 금감원 방카슈랑스 판매사 M/S 규제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월납환산보험료(MCP)는 월납초회보험료에 일시납 보험료의 120분의 1을 더한 지표를 뜻한다. 지난 4월 1억9000만원이던 MCP가 6월에 8억10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초회보험료는 최근 4월 163억원, 5월 193억원, 6월 440억원으로 계약건수는 4월 256건, 5월 411건, 6월 903건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증권사 방카슈랑스의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신영증권 박은준 연구원은 “방카슈랑스는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WM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안할 수 없는 사업”이라며 “하지만 방카의 경쟁자는 보험사가 아니라 판매채널이 강력한 은행으로 이미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시장확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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