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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형랩 부메랑, 투자자문사 울상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6-27 21:42 최종수정 : 2012-06-27 22:34

순익급감 지난해 2곳 중 1곳 적자
증시조정따른 주식 및 파생손실

투자자문사들이 수익이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났다. 브레인 등 상위 10사의 순이익(551억원)이 전체 순이익(379억원)보다 크며, 적자회사는 81사로 전년(50사)에 비해 증가해 부익부빈익빈현상은 더 깊어졌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1년 투자자문사 영업실적 분석에 따르면 자문사의 계약고, 수익성, 재무안정성 모두 지난해에 비해 악화됐다. 먼저 계약고의 경우 전업 투자자문회사의 총 계약고는 23.2조원으로 전년말(’11.3월말) 26.1조원 대비 2.9조원(△11.1%) 줄었다. 이는 최근 증시 조정에 따른 자문형 랩감소(△2.6조원) 및 코스모의 자산운용사 전환(△2.5조원)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회사별로 보면 대형사와 소형사의 양극화가 심했다. 상위 10개사의 계약고는 14.5조원으로 전체 계약고의 62.5%를 차지하여 전년말 62.4% 대비 0.1%p 늘었다. 대형사의 경우 브레인(3.9조원), 케이원(2.5조원), 코리안리(1.8조원), 한가람(1.2조원), 가울(1.2조원) 등이 전체자문사 중에 1조원 이상 계약고를 유지했다. 수익성은 나빠졌다. 자문사의 당기순이익은 379억원으로 전년동기 877억원 대비 498억원으로 반토막(△56.8%)났다.

전체 투자자문사의 영업수익은 3,506억원으로 전년동기 3,558억원 대비 52억원(△1.5%) 감소했다. 또 수수료 수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고유재산운용수익은 소폭 감소(△56억원)했다.

반면 영업비용은 늘었다. 그 규모는 2,942억원으로 전년 대비 529억원(21.9%)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증권 및 파생상품 투자손실이 증가(+431억원)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별로 보면 브레인(192억원)이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이어서 케이원(121억원), 브이아이피(45억원), 디에스(36억원), 시너지(3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실적악화로 재무건정성도 나빠졌다. 투자자문회사의 총자산은 7,029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63억원 감소했으며 주식 등 증권(3,395억원)이 총자산의 48.3%로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다음으로 현금 및 예치금(2,361억원)이 33.6%로 많았다. 또 총부채는 845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26억원으로 자기자본은 6,184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7억원 감소했다.

                          〈 투자자문회사 손익 추이 〉
                                                                          (단위 :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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