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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륜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열정

유선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6-25 07:13 최종수정 : 2012-06-25 15:45

대한생명 수성지역단 경산지점 김애순 SM

연륜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열정
50~60대 여성 취업자 비율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한다. 예전 같으면 은퇴 후 휴가를 즐길 시기지만, 경제난에 일자리를 찾아 나선 사람이 적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이들의 일자리 대부분은 임시직, 일용직 등의 비정규직이라고 한다.

대한생명 대구본부 수성지역단 경산지점에는 40대 후반부터 60대까지의 평균 연령 53세의 FP로 구성된 팀이 있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보험영업 경력이 24차 월 미만인 늦깎이 신인 FP들이다. 이 팀을 이끄는 김애순 SM 역시도 2년 전 52세란 적지 않은 나이에 보험영업을 시작했다. 팀의 평균 연령이 높다는 것은 큰 장점으로 작용하는데, 특히 정착률이 높다는 것이 김애순 SM의 설명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쌓인 풍부한 연륜이 보험영업 현장에서의 어떤 어려움도 잘 극복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어떤 일로 힘들어하는 동료가 있으면 “그 정도는 약과지”라며 위로해 줄 수 있는 팀이 얼마나 되겠는가?

또 긴 세월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쌓은 지혜와 몸에 밴 배려심이 고객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든다고 한다. 김애순 SM은 “오랜 세월 많은 사람과 만나면서 몸에 자연스럽게 밴 배려가 고객들의 마음을 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FP란 직업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김애순 SM은 “우리 나이에 할 수 있는 일이란 것이 뻔하지 않겠느냐?”며 “인생 2막에 찾아온 이렇게 좋은 길에서 모두 열정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로서 인정을 받고, 좋은 환경에서 노력한 만큼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직업을 갖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기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뛰어다닌다.

이렇게 열정적이고 탁월한 팀원들을 보면서 김애순 SM이 늘 깨닫는 것은 ‘어떤 일을 하는데 나이가 문제가 될 것은 없다’는 것이다. 열정을 가지고 각자의 개성과 능력을 찾아 살리면 누구나 무궁무진한 발전을 하기 마련이다. 김애순 SM은 “우리 팀의 FP십은 전국 최강”이라면서 “나이가 한 살이라도 더 많은 FP가 열정도 더 큰 것 같다”고 자랑했다. 이렇게 든든한 팀원들을 보고 있노라면, 모두가 성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한다.

물론 실력이 갖춰지지 않으면, 연륜이 빛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에 김애순 SM을 비롯해 팀원들은 남들보다 몇 배 더 노력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김애순 SM이 많은 귀감이 되고 있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김애순 SM이 FP가 되고 독서실을 다니며 고3 수험생처럼 열심히 공부하며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FP가 지녀야 할 자질을 갖췄듯, 그 팀원들 역시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또 보험영업은 고객에게 FP의 마음이 가는 일이란 사실도 잊지 않는다. 김애순 SM은 매일 저녁 고객에게 선물하기 위해 아크릴 극세사 수세미를 뜨고, 작년 봄엔 몇 날 며칠 직접 뜯은 쑥으로 떡을 만들어 고객에게 대접했는데, 이렇듯 주부 10단의 내공이 고객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시장에 가면 얼마든지 살 수도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 산 것으로 마음을 대신할 수 없지 않겠는가?

아마 가정주부로 살았다면, 물론 그 생활도 의미가 있지만, 인생 2막에서 ‘성공했다’는 자부심을 맛보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김애순 SM은 “앞으로 우리 팀원들은 이 열정과 기백으로 경산지점을 위해, 대한생명을 위해 고객을 위해 더 뜨겁게 뛸 것”이라고 자부했다.



유선미 기자 coup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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