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KDB대우증권은 신임 CEO로 KDB대우증권이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IB부문의 경험 및 역량과 Global Network를 갖추고 KDB금융지주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전문가를 물색해 왔다. 이번에 신임 CEO후보로 결의된 김기범 사장은 씨티은행 기업금융부장을 시작으로 헝가리 대우증권 사장, 대우증권 국제금융부장, 대우증권 런던 현지법인 사장, 대우증권 국제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대우증권맨’이다.
대우증권 재직시절 헝가리 대우증권 설립과 국내 최초로 ADR발행, 아리랑본드 발행주간업무 등 다수의 국제금융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후 한불종합금융(메리츠종금) 사장, 메리츠증권 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기범 신임 CEO후보는 투자은행, 상업은행, 종합금융 업무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CIB(Corporate & Investment Banking)전문가로 향후 전개될 금융지주 내에서의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또한 풍부한 해외업무경험을 보유한 국제금융 전문가인 만큼 ‘아시아 Pioneer IB로 도약’이라는 KDB대우증권의 성장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으며 그동안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56년생인 김기범 신임 CEO후보는 서울출신으로 경복고,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 미국 펜실베니아 와튼스쿨 MBA 과정을 마쳤다.
KDB대우증권은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김기범 후보를 신임 CEO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하나대투증권도 지난 15일 대표이사 사장에 그간 유력후보로 거론된 임창섭 하나금융그룹 고문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15일 오전 경영발전보상위원회를 열고 차기 하나대투증권 사장 후보로 임창섭 고문을 확정했다. 임창섭 내정자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 이후 하나은행 기업금융총괄 부행장, 하나증권 사장을 거쳐 하나금융그룹 기업금융부문 부회장을 역임했다.
임 신임 내정자는 30년 넘게 줄곧 하나금융에 몸 담은 정통 하나맨으로 특히, 투자금융과 은행 기업금융 및 하나증권 사장을 거친 그룹내 자본시장 전문가로서 차기 하나대투증권 사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임창섭 신임 사장 내정자는 오는 18일 하나대투증권 이사회를 거쳐, 22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될 계획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