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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관련 규정 강화 시급”

김미리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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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6-18 08:36

꼬리물기로 연간 145억원 손실 초래
교통체증 및 사고 증가 원인으로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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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꼬리물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서울시 내에서만 연간 145억원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정지선닫기정지선기사 모아보기 준수 등 교차로 관련 규정 강화 등의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교차로 꼬리물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란 보고서를 통해 상습 지정체 지역의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중구 을지로2가와 강남구 논현역 사거리 교차로 2곳의 실태조사를 바탕으로한 분석 결과, 서울시내 상습 꼬리물기 교차로 131개소의 시간 및 유류비용, 환경오염 비용 등으로 연간 144억50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상습 지정체 교차로인 10곳을 추천받아 그 중 2곳의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1일 1시간 꼬리물기를 가정했을 시의 분석결과다.

반면, 정지선 준수로 꼬리물기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교차로 평균 통행속도가 17.6% 증가하며, 통과 교통량도 10.5%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교통지체도 20%이상 줄어 연료소모를 8.4% 줄일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7.7%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 교차로 및 교차로 부근의 교통사고가 전체의 38%를 차지해 교통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2010~2011년의 서울시 교통사고 중 교차로 발생 건수는 전체 8만1994건 중 3만1135건으로 38%를 차지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수는 223명(26.1%), 부상자는 4만6674명(39.9%)에 달한다.

전국 주요 도시의 정지선 준수율을 살펴보면 평균 83.2%로 울산시가 93.4%로 가장 높고 서울시가 74.9%로 가장 낮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는 우리나라의 전체 교통사고는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차로인한 인명 사고는 최근 증가 추세에 있어 정지선을 위반할 경우 교차로 정체 유발 뿐 아니라 차량사고는 물론 보행자 충격 사고의 원인이 되는 것을 주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지선 위반 시 현재 3~5만원의 범칙금만을 부과하고 있는데 운전면허 벌점 부과 신설과 같은 정지선 준수 관련 규정 강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임채홍 선임연구원은 “교차로 꼬리물기는 교통 무질서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운전 형태로, 교통체증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은 물론 운전 스트레스로 이어져 교차로 사고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지선 준수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모든 도로 이용자에게 이익이 되므로 교차로에서 녹색 신호라도 선행차량이 교차로 내에 있다면 진입하지 않는 운전 에티켓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서울지방경찰청과 ‘안전한 교차로 만들기’ 연중 캠페인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에는 이를 전국 대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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