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은 정자관을 쓰고 의자에 앉아 책을 읽다 온화한 눈빛으로 앞을 바라보는 모습이며, 퇴계 선생의 정신과 삶을 배우고 실천해 반듯한 도덕 사회를 실현하자는 취지에서 건립됐다.
동상 크기는 높이 1.7m로 기단을 포함하면 전체 2.3m에 기단 폭은 1.06m다. 퇴계 선생 얼굴은 후손들의 자문을 얻어 재현했다.
기단 앞면에는 서예가 김태균이 한글과 한자로 쓴 ‘퇴계 이황 선생 상(退溪李滉先生像)’을, 왼쪽에는 퇴계 선생의 소원이었던 ‘소원선인다’(所願善人多, 착한 사람이 많아지기를 소원한다)는 글귀를 새겼다. 또 오른쪽에는 퇴계 선생의 말씀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사친이효 애국이충’(事親以孝 愛國以忠, 효도로써 어버이를 섬기고 충성으로써 나라를 사랑한다)을 음각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