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공동위원장 : 양승규 서울대 명예교수, 김규복 생명보험협회 회장)는 지난 1월부터 사회연대은행 (사)함께만드는세상(이사장 김성수)과 공동으로 200억원 규모의 ‘대학생 학자금 부채상환을 위한 전환대출’ 을 시행하고 있으며, 신청조건을 완화해 14일부터 접수에 들어간다. 당초 최저생계비의 160% 이하 저소득층 대학생으로서 학점이 80점(100점 만점) 이상이었던 신청자격을 수혜계층의 확대를 위해 소득 7분위 이내, 학점 70점 이상으로 완화했다.
사회공헌위원회는 월 소득금액 기준 금액 확대와 학점기준 완화에 따라 학업과 아르바이트 병행으로 높은 학점을 받지 못한 학생들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학생 학자금 부채상환 지원 사업은 대부업체 및 저축은행으로부터 고금리의 학자금 대출을 받은 후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일정기간 연체 중인 저소득층 대학생(2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출금액은 1인당 500만원까지 가능하며, 대출금리는 연 3.9%이다. 최대 3년 거치 3년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며, 군복무기간 동안에는 원리금의 상환이 유예된다. 전환대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하반기에는 추가적인 학자금 대출을 실시하게 되며, 전환대출과 학자금대출을 모두 이용할 경우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전환대출 이용을 원하는 대학생은 사회연대은행 콜센터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되며, 대출신청 기간은 4월 10일까지이다.
한편, 사회연대은행은 대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및 창업, 대학생활, 비전설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 풀을 조성해 멘토링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