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1년새 지진보험 활성화 논의 식었다

최광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3-11 17:52 최종수정 : 2012-03-13 14:03

日 대지진 1년… 보험금 지급액 16조6천억원
화재보험 기본담보에 포함, 요율합리화 시급

1년새 지진보험 활성화 논의 식었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지 1년이 지났다. 지진 발생당시 국내에서도 지진 방재 대책과 함께, 지진보험 확대 유도에 대한 논의도 한창 진행됐지만, 1년 사이 잠잠해진 모습이다. 지난 11일은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지 딱 1년 되는 날이었다. 지난해 3월 11일 일본 동북지역에서는 규모 9.0의 강진과 함께30미터가 넘는 해일이 발생해 2만여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 日보험사 손실 16조6000억원

이로 인한 보험사 피해도 컸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지난 5일자 보도에 따르면 동일본대지진 이후 1년간 지급된 지진보험금 액수는 1조2167억엔, 한화 약 16조6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일본손해보험협회의 집계 자료에 따르면 이번 지급액은 일본에서 지진보험이 보급되는 계기였던 한신(阪神)대지진 당시 지급액 783억엔의 15배를 웃도는 규모다. 지역별로는 미야기현이 5558억엔으로 전체의 45% 수준이었으며, 후쿠시마현이 1556억엔으로 뒤를 이었다. 일본 동북 6개 현 가입자 전체가 수령한 보험금은 7776억엔(약 64%)에 달했고 지급 건수는 76만1973건이었다. 일본 손해보험업계는 경제적 교류가 활발한 태국 지역의 지진으로도 약 9000억엔, 한화 13조원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풍수해보험 만으로는 부족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지진 담보에 대한 관심이 확산됐지만, 1년이 지나면서 이 역시 시들해 지는 모습이다. 단 한 가지 수확은 오는 4월부터는 풍수해보험의 담보 항목에 지진이 추가된다는 것뿐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현대해상교통기후환경연구소 변지석 연구위원은 “풍수해보험은 가입률이 저조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는 실효성을 거두기가 어렵다고 본다”며, “현재 특약으로 가입하는 지진담보를 화재보험 기본 담보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재보험의 경우 비교적 의무가입대상이 넓어 일정규모 이상의 건물들은 가입하도록 돼 있는데, 지진 담보는 특약으로 돼 있어 가입자의 선택에 따라 가입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를 화재보험 기본담보에 삽입해 의무가입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것.

불합리한 지진보험요율 역시 문제점으로 꼽힌다. 변 연구위원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지진담보 요율은 각 지역의 위험도에 따라 4~5단계로 구분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전국이 단일 요율로 돼 있다”며, “또 각 건축물의 지진 대비 정도에 따른 요율 조정도 없어 이 역시 합리화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지난해 3월 동일본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 현장.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美·日 기반 신흥시장 공략 [보험사 글로벌 전략]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보험영업부터 재보험, 금융사 인수·지분투자까지 진출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성과를 짚어보고,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이석현 현대해상 대표가 일본과 미국 등 기존 해외 거점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주력 상품을 중심으로 해외 수입보험료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신흥시장에서는 지분투자와 현지 파트너십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현대해상의 해 2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 베트남 방카 강화…그룹 금융망 잇는다 [보험사 글로벌 전략]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보험영업부터 재보험, 금융사 인수·지분투자까지 진출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성과를 짚어보고,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신한라이프가 베트남에서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영업 기반을 확대한다.여러 국가로 진출 범위를 넓히기보다 신한금융그룹이 현지에 구축한 금융망을 활용해 고객을 확보하고, 베트남 사업을 글로벌 진출의 표준 모델로 만든다는 전략이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라이프생명보험베트남은 천상영 3 교보라이프플래닛 역사속으로…디지털 전략 이끈 차남 신중현 상무 교보생명 글로벌 역할 커지나 [교보생명 3세 경영]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교보라플)이 교보생명 흡수합병 수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의 차남인 신중현 SBI저축은행 상무가 2020년부터 약 6년간 이어온 독립 디지털보험사 도전도 사실상 막을 내렸다. 신 상무는 지난 4월 교보라플 디지털전략실장에서 물러난 뒤, 교보생명 글로벌제휴담당이라는 직책을 맡은 만큼 합병 이후 그룹 내 역할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교보라플의 사업과 인력을 흡수합병하기로 의결했다. 금융당국의 합병 인가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4월 통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합병 후에는 교보생명 내 독립조직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