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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장이라는 마음으로 일합니다

최광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2-22 21:33 최종수정 : 2012-03-03 06:52

AXA다이렉트 이지영 상담원

제가 사장이라는 마음으로 일합니다
“‘샵 인 샵’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요.”

남들은 한번 받기도 힘든 우수 상담원 상을 무려 7년째 수상하고 있는 상담 직원. 바로AXA다이렉트 5센터(마포)의 이지영 상담원의 말이다. 이 씨는 지난 2005년 입사한 이래 지금까지 7년 동안 단 한 번도 수상을 놓친 적이 없다.

지난 27일 열린 ‘2011 골든콜 시상식’에서 이지영 상담원은 영예의 대상인 그랑프리상을 수상함으로써 AXA다이렉트 최초의 대상 2회 수상 및 7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지영 상담원은 작년 하루 평균 200명 이상의 고객과 상담을 진행하여 약 1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그녀가 입사 이래 지금까지 거둔 매출은 50억원에 달한다. 특히 훨씬 어렵다는 순수 아웃바운드 영업만으로 아래와 같은 실적을 올렸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실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지영 상담원이 어려운 영업 분야에서 7년째 최고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입사할 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한결같이 마음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꾸준한 자기관리이다. 동료 직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지독한 완벽주의자인 동시에 자기 관리가 거의 스티브 잡스 수준’이라고 그녀를 평가한다. 지금까지 회사에서 지정된 휴가 외엔 단 한번도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휴가를 쓴 적이 없으며, 심지어 평일에는 다음날 업무를 위해 특별한 약속조차 잡지 않는다고 한다.

이처럼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내가 바로 이 사업의 주인이라는 주인정신이다. 이지영 상담원은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공간과 고객정보를 제공해주고 저는 그 재료를 바탕으로 계약이라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그리고 재료를 작품으로 만든 저에게는 회사가 그에 응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고요.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바로 제가 사장이에요.”

이 씨를 성공으로 이끈 또 하나의 원동력은 업무에 대한 집중력이다. 그녀의 표현을 빌리자면 일하는 순간만은 ‘기계’가 되어 일한다고 말한다. 기계처럼 일한다는 말이 여려 보이는 그녀에게 어울리지 않는 거친 표현 이지만, 그녀에게 그 표현은 완벽하게 자신을 지우고 상담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상담을 시작하는 순간 개인 이지영은 없습니다. AXA다이렉트의 이지영만 있는 것이죠. 일하는 순간만은 철저하게 나를 지우고 일합니다. 이 분야에서는 내가 최고라는 자존심을 지키려고 늘 마음을 단련합니다.”

그녀만의 상담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는 “목표를 정확히 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초반에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낸다”고 답했다.

“오늘 한 시간에 20명의 고객과 상담을 진행하기로 목표를 정하면, 보통 사람들은 15분에 3~4명과 통화를 시도 하겠지만, 저는 무조건 처음 10분 안에 10명 이상의 고객과 통화하는 것을 목표로 잡습니다.”

실제로 10명과 통화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렵지만, 그런 긴장감과 집중력을 항상 유지하면서 일을 하다 보면, 신기하게도 늘 목표한 이상의 성과를 올리게 됩니다.” 이지영씨의 말이다. 태어날 때부터 뼈 속까지 ‘영업인’ 이었을 것 같은 이지영 상담원의 전공은 특이하게도교원 자격증까지 있는 미술학도 출신. 전혀 알지 못하는 고객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점점 고객들이 마음을 열고 회사의 고객이 됐을 때의 성취감이 너무나 좋아 이 일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것은 마치 하나의 멋진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구도를 잡고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고, 물감을 풀어 여러 색을 섞어보면서 아름다운 색을 만들어 하나 하나 칠해 나가는 느낌과도 비슷하다고. 작년 창립 10주년이 된 이 회사를 거쳐간 수천명의 상담 직원 중에서, 최초의 대상 2회 수상자로서 회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되는 이지영 상담원은 본인이 남들보다 특별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다만 남들보다 ‘눈에 띄지 않을 만큼의 작은 노력’을 조금 더한다고. 이러한 작은 마음가짐의 차이가 오늘의 그녀를 만든 것이 아닐까.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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