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원장 강영구) 자동차기술연구소가 2010회계연도(2010.4~2011.3)중 자동차보험 수리비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간 차량수리비로 지급된 보험금이 전년에 비해 약 7천6백억원(20.3%) 증가한 4조5천억원으로 분석됐다고 19일 밝혔다.
2007년 약 3조원을 기록한 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 3년 만에 1조5천억 증가한 4조5천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차량수리비는 전년대비 20.3% 증가한 것으로 이는 역대 최대폭의 증가세라고 보험개발원은 설명했다. 부품비의 증가폭이 컸는데, 고가의 첨단 안전장치 장착 증가와 차량 고급화 등으로 2010년에는 부품비로 전년보다 19.2%(3200억원) 증가한 1조9841억원이 지급됐다.
2008년 도료가격 인상과 도장 고급화 등으로 도장료 지출규모가 크게 증가해 2010년의 도장료는 전년대비 21.2% 급증한 1조4156억원을 기록했다.
또 2010년 6월 정비수가 인상(평균 18.3%↑)의 영향으로 FY`10년의 공임은 전년대비 21.2% 급증하여 1조969억원 기록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