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은 2월부터 홈페이지(http://freesis.kofia.or.kr/)에서 AUM(Asset Under Management; 펀드+일임)방식이 반영된 펀드통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의 업무영역 확대, 일임시장 활성화 등으로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운용자산(Asset Under Management)의 범위가 일임, 자문 등 영역으로 확장됐음에도 불구하고 관련통계 제공의 미흡, 인식 부족 등으로 자산운용산업 및 회사의 경제적 실질을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개선안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자산운용회사의 운용규모(AUM 기준)는 펀드시장 295.6조원, 투자일임 266.5조원으로 전체 규모는 562.1조원 규모다. 지난 2008년 이후 자산운용사의 AUM은 500~570조원 수준이다, 펀드감소분만큼 투자일임이 증가하는 등 양자간 통계적 유의성도 나타나 정확한 자산관리규모의 파악이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펀드자산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사의 일임자산은 52개 회원사(‘12.1.25현재)로부터 일별로 정보를 취합한 뒤 기존의 펀드통계에 추가해 발표할 예정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번 AUM 통계 반영은 자산운용산업을 “펀드+투자일임”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자산운용업계의 실질적인 운용규모를 유형별로 세분화하여 보여줌으로써 기관투자자 등 통계서비스 이용자에게 유기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며 “투자일임시장 활성화 등 펀드시장 변화에 부합하는 펀드통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금번 통계서비스 추가와 관련하여 정보이용자의 의견 등을 반영하여, 미비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함은 물론 AUM통계의 활발한 인용 등을 통해 조기정착을 유도하여, 500조원 규모의 자산운용사 AUM통계를 안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자산운용사는 물론, 모든 자문·일임, 신탁업을 영위하는 은행, 증권사, 자문사 및 부동산 신탁회사의 운용규모를 취합하여, 약 1,0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우리나라 자산관리시장 전체의 AUM 공표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